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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억 빚을 지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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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님의 기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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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슷한 경험? 이나 들은 경험담 같은 것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마눌 친구가 남편하고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3억짜리 집을 구해준 모양인데

부모님이 2억 보태주고, 1억은 둘이서 살면서 메꾸라고 했대요.

이 친구는 결혼 초에 집에서 살림 하다 부동산 쪽으로 길을 잡고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던 중

어느날 '우리집의 등기부를 떼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등기부 등본을 떼어 봤더니

은행 말고 대부업체 담보가 추가로 잡혀 있더랍니다.

그래서 시댁에 전화했더니 시부모는 뭔 소리냐며 은행에 갚으라고 1억 남긴거 외에는 전혀 없다고 해서

가장 의심스러운 남편을 심문하니 남편이 자백한 내용이..

주로 술먹는데 사용하고, 술값 모자란걸 대부업체에 담보잡혀서 메꿨다능;;

그래서 일단 별거에 들어가고 최악의 경우는 이혼까지 생각 중이라네요.

 

제가 궁금한건, 술을 어떻게 먹으면 담보 2억을 잡힐 정도로 빚을 지냐는 겁니다

차라리 노름을 했다면 이해가 가겠습니다만.. 이 부분이 이해가 안가네요. 

밤 문화에 밝은 전문가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XEXEX
189 Lv. 336305/400000P

댓글 17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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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ctopia 2017.01.24. 18:27 |댓주소:#1444279
XEXEX

담보가 2억으로 저당이 잡혀 있다면 대단하긴 하네요. 

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 하긴 합니다. 다만 엄청난 호색한이어야 겠죠.

서울 강남 일반 엔트리 룸싸롱 1인기준 - 1차 : 평균 50, 2차 약 30 부터.... 즉 보통 룸으로 바로 직행 하지 않았을테니 전초전으로 고기에 소주 한잔 마신다고 생각하면 못해도 하루에 100은 그냥 쓸수 있습니다. 200도....

게다가 1인으로 가지 않고 보통 여럿이어 가는데 저렇게 술을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삼삼오오 모여서 이번엔 내가, 다음엔 니가 하다가 

본인이 그냥 뒤짚어 쓴 경우도 왕왕 있었을것 같네요.

 

하지만, 돈의 규모로 보았을때 제가 강하게 의심이 드는건

룸에서 마음에 드는 아가씨한테 소위 말하는 설계를 당했거나 또는 도박이나 주식등으로 크게 한탕 날렸을것 같습니다. 그 이후 대부 업체니 빛이 빛을 만들고

대부 업체의 5천이라도 20%가 넘는 이자로 2억 되는건 금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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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1.24. 19:28 |댓주소:#1444353
Mactopia

방장님의 깊은 지식에 감탄합니다. 전문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역대급 강좌 엿습니다.!

설명을 들을수록 제가 보고 느꼈던 그 사람과 매칭이 안되는 행동이라 더 이상하네요. 2번 정도 같이 저녁 먹은 적도 있는데.. 술이래 봐야 소주 1병도 힘들게 마시고, 회사도 부천쪽인데다 부인한테 눌려 사는(?)느낌이라 부인이 우리 집에 놀러왔을때, 그 사람이 퇴근 안하고 다른거 하고 있으면 1시간마다 뭐 하고 있다고 보고 하더라고요. 

강남 엔트리급으로 50일을 놀아야 5000만원 술값이 나온다는건데... 저 생활 패턴에 부인 모르게 그게 될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는 뭘까???? 관심 끊어야 하는데 생각할수록 궁금증만 커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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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topia 2017.01.24. 21:38 |댓주소:#1444518
XEXEX

결혼전에 집이라는 걸 샀을테니... 집 명의가 들어오자 마자 기존에 총각일때 지었던 빛들이 저당으로...확 잡힌거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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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1.25. 10:37 |댓주소:#1445267
Mactopia

이를테면 빚이라는 것들도 결혼 전부터 존재하던 것들이라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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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좌절금지 2017.01.25. 10:15 |댓주소:#1445222
XEXEX

1차 xx비어

2차 피시방에서 스타한판

3차 집에서 잠

아...제가 순수한가요?

그런데 난 방장님 댓글이 이해가 되지....요.

부산 연산동에서 임시로 살고잇는데....여긴 밤 문화가 아주 좋습니다. 

밤만되면 아주...아주...눈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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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1.25. 10:39 |댓주소:#1445278
좌절금지

영업사원이 밤문화에 약하다는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아닌게 아니라 밤문화라고 해 봐야 노래방 도우미 부르는 정도가 한계인데도.. 그것도 1년에 2~3번??

그래도 영업하면서 월급을 받네요 ㅎㅎ

룸은.. 정말 평생두고 10번도 못간거 같은데.. 그나마도 다 남이 내 준거. 안간다는거 끌려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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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라자 2017.01.25. 10:43 |댓주소:#1445288
XEXEX

아가씨가 끼지 않고서는 2억 설계가 안나옵니다.

쉽게 말해서 새컨드 설계를 당한거죠.

여자는 어장관리를 하고 있고.

막장드라마의 그런 끈적한쪽 말고 요세는 따로 따로 걸려집니다.지속적인 것도 아니고. 원나잇에 가깝죠.

쉽게 말해서 여자 한명이 다른 여자를 소개시켜 줍니다. 둘다 업소구요. 그리고 또 소개 시켜줘요.

남자는 이렇게 되면 집을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몇백 짜리 빽을 사달라는것도 아니고..룸에 몇십만원씩..원나잇에 몇십만원씩.. 쭉 이어지니

슬금슬금 몇백단위를 한달에 쓰게 되죠.

이후는 더 크게 쓰게 되고.. 못나옵니다. 결국 푹 빠지는거죠 ..

오늘 A 내일 B ..CDEF ~~ 하다가 3개월쯤 지나서 A를 다시 만나..BCDEF 하다가 보면 가볍게 몇천 나가죠.

 

부인이 길길이 날뛰는 것은 여자에게 털렸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여자들.. 이죠.)

억단위 돈은 대충 그렇죠.

술먹다가 돈날라갔다면 이미 몸은 다 버린 상태죠. 몇천 먹고 나면 어케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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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1.25. 12:45 |댓주소:#1445441
라자

내로남불의 원리에 따라.. 내가 하는 짓이면 이해가 갈텐데

내가 안하는 짓을 남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쉽게 이해가 안가네요.

한번만 만나도 주머니에서 돈이 훅 빠지는게 보일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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