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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힘든 밤이네요..팀장한테 저격당했습니다.

만성아재님의 기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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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할 곳이 없어 혼자 삭히다가..여기다가 씁니다.

오늘 근태 때문에 카카오톡 팀 단톡방에서 팀장이 저를 저격하더군요..

8-9월 지각 3회 이상이 저밖에 없다며 앞으로 인사팀에서 모니터링 할꺼라고

근데, 사실 모든 팀원이 다 알고 있기도 하고..저는 8-9월 통틀어서 제 기억으론 3~4회인데

1분..2분 이렇게 늦었습니다. 뭐 지각은 지각입니다만..

다만..

저보다 더 심하신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왜 저 한명만, 굳이 저 한명만 저격해서 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뭐...두 달 합쳐서 10번 되는 분도 계실겁니다.)

 

진짜 억울하기도 하고..하루 왠종일 넋이 나가서 있었습니다.

뭐..사실 제가 약간 반동분자(?) 이기도 하고..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팀 적응을 못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성격상,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바른소리(?) 하는 스타일이구요..

굽신 굽신 하는거 정말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파트장이 오죽 답답하면 저한테 약간 진급하려면 어필도 해야한다는 얘기까지 할 정도였어요..

 

근데 정말..

생각이 깊어지면서 넋이 나가는 밤이네요..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 해봤습니다.

 

이렇게 고민해봤자 내일은 어차피 똑같은 내일이 찾아오겠죠

다들 굿밤되세요..

만성아재 만성아재
10 Lv. 10040/11000P

댓글 17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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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만성아재 작성자 2017.10.18. 00:00 |댓주소:#1809286
만성아재(본인)

설마 여기에 저희 회사 분이 계시진 않겠죠..설마 여기에 저희 팀 분도 계시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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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ctopia 2017.10.18. 07:12 |댓주소:#1809545
만성아재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사회생활의 힘든점이죠.

일단 가장 쉬운 방법은 과거를 비교하기전에 devil책잡일을 우선 만들지 말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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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아이뱅크 2017.10.18. 08:21 |댓주소:#1809577
만성아재

굽신 굽신 하는거 정말로 싫어합니다.

누가 굽신하는 걸 좋아하겠습니까.

처자식이 생기고 현실이 더이상 따라주지 않을때는 참는거죠...

피할 수 없을때 즐기세요....

 

1분..2분 이렇게 늦었습니다

팀장이 본인이 까칠하다고 생각하니 약간의 부족으로 만성아재님을 누르려고 하는 것이죠...

까칠할 수록 책잡을 일 만들지 말아야하죠..

1.2분 이것 습관이에요..

시간에 맞추어 가려니 그렇구요...30분이전에 도착한다 생각하면 일어나지 않죠...

 

모든 사람은 후회는 하죠..

그러나 불필요한 감정 소모는 최소화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주저리도 하나의 회소 방안입니다.

누군가에게 답답한 심정을 나누고 함께 하다보면 상대의 애기도 듣고 

도움을 직접적으로 주지는 못하지만

잊고 살아가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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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팍 2017.10.18. 12:34 |댓주소:#1809837
만성아재

교대근무 하는 저는 저 다음으로 들어와 교대해주는 근무자는 10분 늦는것은 기본이고 보통 20~30분 늦게 교대해줍니다.  

다른근무자들은 교대시간 10분 ~15분 정도 일찍나와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교대시간에 딱 맞춰 교대해주는데 그 근무자는 그럴 생각도 없고, 그렇게 해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저가 평상시 보다 5분 정도 늦게 가면 가는도중에 전화옵니다. 늦어서 전화한다고요!!  

그 팀장은 이런 사람에게는 어떤 저격을 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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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아재 작성자 2017.10.18. 14:19 |댓주소:#1809986
돌팍
그런 사람이 팀장이 아끼는 사람이라면 한마디도 안합니다.
제 옆사람이 거의 팀장이 아들격으로 챙기는데 저번달에만 다섯번 넘게 지각했는데 저만 저격했으니까뇨
t
terminator 2017.10.18. 13:54 |댓주소:#1809951
만성아재
제가 출퇴근 자유로운 회사에 오래 있었습니다. R&D다 보니까, 출근시간 맘대로, 퇴근시간 맘대로, 중간에 외출 맘대로, 오후 2시에 나가서 인근 커피숍에서 한시간 보내다 들어와도 OK. 좋을 것 같죠?

오~ 지옥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퇴근시간도 없고 밤이고 새벽이고 주말이고 근무의 연장입니다. 회사다녀오겠습니다가 아니고 집에 다녀오겠습니다가 되버립니다. 

건강도 나빠지고해서 해외로 떠돌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전향해서 일하는 시간 자유롭고 쉬고 싶을때 쉬고 좋습니다... 는 개뿔... 바쁠때는 똥누러 갈 시간도 없어 참으며 일해야 하고, 한가할때는 시체놀이 하기도 지겹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입이 불규칙합니다. 벌때는 돈이 썩어나가고 시체놀이 할때는 라면도 사치품이 되죠. 

결국 결론은, 적당한 출퇴근 시간이 정해진 곳에서 규칙적인 월급 받으며 일하는 것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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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아재 작성자 2017.10.18. 14:20 |댓주소:#1809990
terminator
저 역시 공감합니다. 다만 윗 글에서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왜 저만 뭐라하냐는 취지였어요..대체 그게 뭔 심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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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쇠 2017.10.18. 16:48 |댓주소:#1810208
만성아재

화이팅입니다.

 

저는 완전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 "아직도 내가 일일히 지시를 내려야 하느냐"/"이것을 왜 니 마음대로 처리 하느냐"라고 욕먹고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난감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현장 나가서 확인하고 작성해야되는 문서인데, 저에게 전혀 알려준바 없이 서류작성 시키고는 왜 이것을 못하느냐고 말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것 참 고민되더군요.

 

저는 권한도 없고 한가할때가 많아서 칼퇴근을 자주했지요. 그럼 또 그것가지고 벌써 가느냐고 뭐라하더이다. 약속했던 퇴근시간은 5시반/6시 였는데 어느새 6시/6시반으로 바뀌어 있었구요.

 

 

(솔찍히 제가 일을 잘 못했던것 맞는것 같습니다. 이런 업체 경험이 별로 없어서인지 몰라도 회사 구조도 이상했구요.)

 

#넋두리 #하소연 #못된상사는_씹어야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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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2017.10.18. 17:37 |댓주소:#1810299
만성아재

사회생활에는 이해 못할 일이나 인간들이 참 많죠. 위 내용처럼 '왜 나한테만 그래'라는 상황도 생기구요. '저격' 맞아요.

특히 그런 부류(성향)들은 나중에 지각이 아니더라고 꼬투리 잡힐 만한 게 있으면 어떻게든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성과가 어마어마하게 쩔어준다면 노터치로 갈 것 같네요.)

그리고 사람은 변하기 힘들잖아요? 글을 쓰신 만성아재 님도 그럴테구요.

자신이 변화해서 빌어먹을 사회생활에 고개 숙이고 들어가거나 친구들과 만나 술이라도 한 잔 하시며 푸는 게 힘드시다면.

중이 떠나야 겠죠. 억지로 힘내시라거나 쉬운 위로도 드리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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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혼 2017.10.18. 20:47 |댓주소:#1810549
만성아재

법체계가 작동을 하지 않구요 울 나라는요 특히 근로기준법이 더 그러죠 건설쪽은 잘지켜지는 편이지만

인테리어나 디자인쪽이나 r&d 쪽이 심하죠 연구소도 연구소 나름이죠 

대기업은 성과급으로 이걸 만족시켜주는데요 그것도 과장급이상만 ... 그이하는 회식으로 퉁

 

결론은 일하고 싶어도 팔자에 않맞고 못하는 사람도 많구요 일하다 저같은경우는 졸음운전으로 3번이나 생사의 고락은 넘은적도

있읍니다 3-4 일밤 새고 현장에서 일해보세요 운전대잡고 11-12 시 정오  죽음의 시간입니다 얼굴을 때려도 다리를 쥐어짜고 

눈이감김니다 ㅜㅜㅜ 차가 왔가갔다 합니다 

이제 대규모 실업사태에 접어들텐네요 이미 시작됐죠 보험,은행, 금융권 ,건설 ,조선,항공 ,곧이어 리스까지 등등

아부를하던 뭐를하던  지키십시요 저같은사람은 못했지만 지금 후회가 되네요 그게 뭐라고요 지금받는 고통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요....

암튼 모든분들 힘내시구요 화이팅하세요  

닭모가지를 조여도 새벽은 옵니다 ....

 

 

도리뱅뱅 2017.10.19. 16:44 |댓주소:#1812362
만성아재

제가 어느듯 직장인이 된지 20년이 훌쩍 넘었군요. 건방진 또는 주제넘은, 아마도 새로울 것 없는 말씀을 하나 드리자면, 기분이나 감정을 판단의 기준으로 하시면 필히 후회를 하게 될 거라는 겁니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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