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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칼리님 글을 보면서 생각이 난 사례

Mactopia님의 기기정보
CPU : XEON 1230 V2 MAINBOARD : ZOTAC Z77 ITX WIFI GRAPHIC : AMD RX 570 4096 MB MEM : 16GB XMP HDD : SAMUNG SSD 830 256GB PSU : SliverStone SX600-G

https://x86.co.kr/manpower/5099723


글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인 스스로 "미안함"이 있어 오히려 타인이 "미안해지는" 글 입니다. 


본업도 바쁠텐데 말이죠.


이 말을 왜 하는것인가 하면 여기서 적은 내용과 비슷합니다

https://x86.co.kr/manpower/4994969

| 2020.07.15


"온라인에서 인연의 끈은 상대방에게는 가벼울 수 밖에 없다"


일단 운영자인 저 마저도 역시 "본업"에 문제가 생기면 "이 사이트" 운영을 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회원들은 오죽 할까요. 특정 사이트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바쁘면 접속을 못할수도 있고 그럴겁니다. 

(1) 그런데 우리에게는 타인이 본인에 대해 거는 "기대치" 라는 감정과 

(2) 본인 스스로에게 거는 "책임감" 이라는 두 종류의 감정이라는게 있습니다. 


여기서 극명하게 상식 과 비상식이 갈리게 됩니다. 

(1) 타인의 기대치를 알고도 가뿐히 무시 하는 사람

(2)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동시에 책임감으로 인한 동기부여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사람 


위 두가지 부류는 결국 타인의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삶을 보통 걷게 됩니다. 

다만 타인의 비난이 그들에게는 무시 가능한 성질의 것이라

결국 타인의 기대치와 본인의 책임감은 서로간에 악연의 고리 처럼 맞물려 있는 감정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해서 애초에 본인의 행위로 시작한 타인으로 받은 감사와 칭찬과는 별개로 

타인의 비난은 싫은 부류들은 비겁한 맞대응을 하기도 합니다. 

관련한 유명한 변명 중 "그럼 이 일 때문에 제 본업을 팽겨치라는 말입니까?" 라는 논리 입니다. 

겉으로만 보면 그럴듯한 논리 이지만 사실 저 논리가 그럴듯 해질려면 

애초에 타인이 셋팅한 기대치가 본인의 행위에 비해 비난의 정도가 강할때에만 말이 되는 소리 입니다. 즉, 무조건 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 엑팔의 한 회원이 지화자 PC 의뢰하고 험한꼴을 당한 케이스 입니다. 


여기에 그럼 제 본업을 팽겨치라는 말인가요? 를 넣고 대응 했다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즉, 저런 노쇼 행위도 마찬가지 감정에 근간 합니다. 다른 사람과 셋팅한 기대치를 자기 편의에 의해 무너뜨려 버리는 것일테니 말이죠.

https://x86.co.kr/notice/2948177


 

서론이 길어졌습니다만...

제가 겪은 사례를 하나 공유 합니다. 예전에 저에게 유튜버를 지원한 한 회원의 문의 중 일부 입니다.

이렇게 애둘러서 표현하는 방식은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X86 채널에서 유튜브 채널을 같이 할 사람을 뽑으실 사람으로써 
맥토피아 님은 이 사람이라면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실때 어떤 걸 많이 보시는지 대한 것이 궁금합니다


당시 저의 대답이었습니다.

전 꾸준함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꾸준할수 있다는 것은 최소한의 의미를 스스로 부여 할수 있는 사람이라 보고 최소한의 의미를 스스로 부여한다는 것은 일이 아닌 재미로도 할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즉, 제가 엑팔을 운영을 하는 그 마음처럼 어떤 이유로든 최소한 제가 회원들로 부터 실망을 하거나 관리가 힘들거나 유지가 힘들어도 제가 회원들을 배신하고 먼저 그만 두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노력 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저 역시 운영자가 아닌 취미로서 커스텀맥과 맥을 사용하는 유저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즉, 엑팔을 위해서가 아닌 엑팔의 회원들과 함께 즐기고 같이 힘들고 혹은 비판적 이더라도 꾸준히 개선해나가면서 활동하실수만 있다면 컨텐츠가 부족해도 (상대적으로, 혹은 스스로 느끼시던)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제게 중요한건 꾸준함/정직/신의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나서 저분은 유튜버 활동을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시다시피 칼리님이 최초 엑팔 유튜버 입니다.

그럼 저분은 어떻게 된걸까요? 예. 유튜버 로서 활동은 커녕 이후 얼마 안있다가 탈퇴했습니다. 

(탈퇴의 이유가 더 요란스럽습니다만...그건 이건과 관계가 없으니 정모시에나 썰을 풀도록 ㅎㅎ)


아무튼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와 저분 사이에는 이미 "꾸준함" / "정직" 이라는 기대치가 서로간에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저 분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저와 한 약속 = 유튜버로서 활동. 그것에 대한 "미안함"을 현재 느끼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활동은 커녕 탈퇴까지 한마당에 애초 부터 유튜버로서 활동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본인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은 제로 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칼리님의 글을 보니 제가 겪은 위 사례도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p.s 잘 보고 있나~ 병코님아~ 온라인 인간 관계가 가볍다 한들 엑팔 유튜버 한다고 해놓고 그렇게 살지 말거라이~~ 

  • 구독(462명)

Mactopia Mactopia
199 Lv. Max Level

댓글 12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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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topia 작성자 2020.07.27. 04:33 |댓주소:#5101555
슈퍼랩터

아~ ㅎㅎ 참고로 앞에 "병"은 욕설에서 흔히 쓰는 그 단어가 아니라 실제 병이 나다 할때 병(病) 입니다. 위에서 말한 회원의 실제 닉네임 일부분 입니다.

그래도 아실려나요 ㅎㅎ

알로에 2020.07.27. 06:29 |댓주소:#5101762
Mactopia
꾸준함을 떠나서 돈받고 하는 일이면 업자라고 봐도 무방한데 참으로 무책임한 경우네요. 제 상식으로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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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제로던 2020.07.27. 13:08 |댓주소:#5102986
칼리제이션
대장님이 엑스팔육에 기반이라면
칼리제이션님과 좌절금지님 그리고 몇몇 분들께서 기둥같은 분들이시죠..

가끔 보면 두분들의 자료를 퍼가는 다운로드 유저들은 많은데
감사 댓글 같은거 하나 없이 퍼가는 사람들 보면 제가 오히려 화가 나더군요..

그 사람들 몫까지 해서
제가 감사인사 드립니다 .^^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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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P 2020.07.28. 18:05 |댓주소:#5109417
Mactopia
이런일이 있었군요. 이야.. 가끔씩 얼핏 하는 얘기가 뭔말인질 몰랐는데 하나 둘 끼워맞춰집니다.
다시 돌아보면 진짜 어이가 없는 분이군요 ㅎㅎ 아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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