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X86 Sound Canvas VA 를 이제야 제대로 사용해 봅니다.
- XEXEX
- 1239
- 7
XEXEX님의 기기정보
일전에도 소개 드린 적이 있습니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후반까지 PC 사운드의 끝판왕이었고, 노래방 기기에는 필수 탑재되며,
어떤 이들에게는 연주 입문기로 두루두루 쓰였던 사운드캔버스 시리즈의 가상악기 버전입니다.
저처럼 음악에 소질이 없어 옛날 mid 파일 감상이나 하고 DOS BOX에서 GM/GS모드 선택해서
게임 사운드를 개선해 볼 생각인 사람들에게는 실제 기기를 구입한다는 것은 돈 많이 들고
책상 위도 어지러워지기 때문에.. 거기에 비해 훨씬 싸게 먹히는 방법입니다만,
VST니 미디 인터페이스니 하는 것들도 죄다 소프트웨어로 해결해야 하다보니 소리 한번 들으려면
이것저것 부가적으로 설치할것도 많고 그 설정도 까다롭습니다.
그동안 아쉬운대로 푸바2000 플러그인으로 -장장 14만원짜리 음원을!!- MID파일 감상용으로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같은 소리를 가진 사운드캔버스 ios하고는 완전히 다른 소리로 연주되는
파일들이 종종 있고, 그런 파일들은 어째 486시절에 쓰던 옥프로3.0만도 못한 소리가 들려서,
푸바 플러그인으로는 제 소리를 못내준다. 그리고 도스박스에서도 사용하려면 근본적으로
이 음원을 시스템에 제대로 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제부터 큰 맘먹고 차근차근 검색하여 어젯밤에 제대로 시스템에 설치.
이제서야 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푸바에 임시로 얹어서 들었던 소리는
제 성능이 아니었습니다. 일단은 윈도우에서 성공했고, 조만간에 맥에서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XEXEX
댓글 7
소리한번 들으려면 초반에 세팅이 어렵다기보다는 번잡한 쪽입니다.
기본적인 설치 방법은 숙지했지만, 이상하게 맥에서는 VSThost 마다 소리가 삼하게 다르게 들리고
그나마 제대로 소리나는 것은 아직 하나도 없이 엉뚱한 소리만 울려서 쓸 수가 없습니다.
OSX의 특성도 있겠지만 제조사 측에서도 공식적으로 큐베이스에서만 완벽하게 제성능을 낸다고 밝혀놓은 것 보면
제조사의 실력 문제도 한 몫 하지 않나 싶네요.
엄밀히 이것은 HiFi 라기 보다는 PA에 가깝습니다만
어쨌거나 소리에 관련한 이야기라 여기에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