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접종 후 바로 후기를 올리려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야 올립니다.
5월말 마지막 주 금요일에 카카오톡의 잔여백신탭에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서버과부하로 주변병원 및 잔여백신 수량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생각을 바꾸어 동네의 단골(?)의원에 전화하여 저와 애엄마이름으로 예약을 하니 6/3에 앞으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 우선 접종으로 바꾼다고 하더군요.
이전에 예약한 거 그냥 꽝되었으려나 생각할 쯤 예약한 의원에서 연락이 오는겁니다. 지금 잔여백신 있으니 얼른 오라는 반가운 전화였습니다.
바로 가겠다고 하고 의원에 도착, 접종 문진표 작성 후 약간의 대기를 한 끝에 그동안 기다리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바로 타이레놀 복용하고 자기전에 또 한알 복용하라고 하시더군요.
첫날은 그냥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둘째날 업체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면서 몸살기운이 생겨 다음주로 방문약속을 미뤘습니다.
집에서 복지부동 잠자며 가만히 있었으나 셋째날로 넘어가는 새벽에 많이 앓았다고 애엄마가 말하더라구요. 세째날 점심때부터 아팠던 몸이 나아져
몸이 개운해졌습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저처럼 둘째, 셋째날에 아프다고 하는 분이 많으셨습니다. 저희 애엄마는 제가 접종받은 다음날 접종받았는데
약간 피곤한거 빼고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이왕이면 아프지않는 것이 좋은거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접종하고 나서의 느낌은, 하루반나절 죽을것같이 아프긴 했지만 확실히 맞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제 자신을 칭찬했습니다. 8/19에 2차 접종예정입니다.
얼른 맞고 집합제한 열외되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아직 맞지 않은 분들은 막연한 두려움은 그냥 날려버리시고 모쪼록 최대한 이른 시간내에 집단면역의 일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별 내용은 없는 접종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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