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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당 간단한 공작 관람평 (약스포)

비주류님의 기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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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커맥과 무관한 글만 써서 민망한 비주류입니다.

간단한 공작 관람평 올려봅니다. 어제 심야로 보고왔어요.


1. 액션 없이 초조한 음악 없이도 단단하고 팽팽하게 만들어 내는 긴장감(=연출력)이 일품입니다. 

2. 실화에 기반하고 아무리 흥미로운 소재라도 연출력이 구리면 결국 구리기 마련인데. 저는 윤종빈 감독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잘 빠졌어요.

3. 그리고 감독왈 '구강 액션'.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4. 북한측 간부로 나오는 이성민의 연기가 굉장합니다. 아직 국내 메이져 영화제(대종상,청룡상)에 수상내역이 없는데. 이번에는 받았으면 좋겠네요. 

5. 앞선 부분이 너무 훌륭해서 엔딩이 다소 아쉬워 보입니다. 

6. '신과 함께: 인과 연' 보다 4배는 더 재밌었습니다.

7. 주지훈도 4배는 더 낫네요. 배역과도 잘 어울리고요.  (연기가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8. 조진웅은 왠지모를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독전은 힘이 너무 들어갔었고. 여기서는 그저 한계가 보인걸까요. 아니면 주변 배우들이 너무 강했던 걸까요.

9. 어쩔 수 없이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가 떠오릅니다.

10.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첩보물이 나올 수 있음에 올해 국내 영화 농사가 그래도 핵망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 아무리 논픽션 일지라도 '현실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명제가 이번에도 맞아들어갑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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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비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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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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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ctopia 2018.08.13. 15:48 |댓주소:#2507500
비주류

공작을 보진 못했지만 8 번의 느낌은 비슷하게 받은게 있습니다. 독전에서 아시겠지만 진하림을 위장 연기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신세계에서 부산 깡패 역의 그것과 아주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조진웅의 작품을 보면 악역이나 화를 내는 경우 혹은 진지한 상황인 경우

그 특유의 표정이 있더군요. 왼쪽 눈썹을 약간 치켜 올리면서 상대방을 쳐다보면서 욕이나, 진지한 대사를 던지는... 부분 이라던지..


탁자나 책상의 양끝을 양손을 넓게 벌리면서 위압감을 주는 대사를 하는 부분 이라던지.....


그나저나 구강 액션이면 대환영입니다. :-)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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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작성자 2018.08.13. 17:24 |댓주소:#2507701
Mactopia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조진웅은 조진웅 연기를 한 거였죠. 형사 혹은 조폭으로 나왔을 때와 다를것, 새로울 것 없는 조진웅표 '형사' 연기였습니다.

말씀하신 특정 상황에서의 표정이나 제스쳐는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버릇 같고요. 고쳐야 할 것도 같은데.ㅎㅎㅎ 이렇게 얘기가 나올 정도라면 상투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신세계와 헷갈리신거 맞지요?ㅎㅎ)에서 보여준 캐릭터는 너무 좋았습니다..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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