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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당 [영화감상]퍼스트맨(First Man, 2018)

달쇠님의 기기정보
i7-4790k@4.0 / DDR3 1600MHz 8GBx4ea=32GB / Asrock Z97 extreme4 / Micron MX200 500GB / Shappire RX6800XT Nitro+ special / BCM94360CD / macOS 12.6 monte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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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은 영화로 만들기에 좋기도 하면서 부담을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알려진 사건이라면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좋지만, 이미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나 흥미가 일찍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 영화는 1961년 닐 암스트롱이 공군기지 같은곳에서 x15라는 특수 비행기체를 타고 대기권을 왔다갔다하다가 "모하비"사막에 착륙하며 시작합니다.

(대기권 진입 각도가 맞지 않으면 튕겨 나가거나 불타버리지요.)

(뭔가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결국 해결해냅니다.)

아폴로 11호 발사가 1969년 7월 16일이기 때문에 8년의 세월을 2시간20분에 담기 위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아주 어린 딸이 종양때문에 손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잃고 맙니다.

x15테스트에서 제외됩니다.


그래서 제미니 프로젝트에 지원합니다.

쌍둥이 자리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냉전 당시 쏘련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어려운 방식의 달탐사를 시도합니다.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는게 아닌, 두개의 우주선으로 분리하고 도킹하는 과정을 거치는 방법이지요. 두대의 우주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쌍둥이 자리 이름을 사용한게 아닌가 합니다.



쏘련보다 앞서야 한다는 압박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다는 시선

누구도 시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로인한 주변 인물들의 사망


우주 탐사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중 하나인 닐 암스트롱의 다른 모습을 조명하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 성공한 탐사의 캡틴이 된것이 아니라, 엔지니어링 능력과 풍부한 비행 경험 그리고 침착하고 빠른 대처를 갖추고도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그것을 위해 수많은 희생이 뒷받침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가 생각나도 합니다.)



이 영화는 다른 우주영화에서 다루었던 


혼자인듯 적막하고 죽음같은 고요함이 존재하는 우주공간의 장면이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초반부터 나오는 대기권을 돌파한 이후의 적막한 세상...

심야영화를 봤더니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적막함이 제 심장을 누르더군요.





사실 저는 아폴로13이라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첫번째 성공은 기억하는 반면 그이전의 희생이나 그 이후의 노력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듯 합니다.

대중의 관심에 일희일비하는 일이 없다면 좋겠지만, 보통은 사람들은 다른이들의 관심에서 초연해지는건 쉽지 않기 마련이지요.




이 영화는 5점 만점에 3.5점 주고 싶습니다.

아이맥스에 봤다면 점수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경이로운 우주를 거대한 화면에서 만난다면 압도될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3.5점까지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한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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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쇠 달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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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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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돌팍 2018.10.27. 13:57 |댓주소:#2846306
달쇠

아직 개봉 안한 영화 이군요.

“ 아폴로 11호 발사가 1069년 7월 16일이기 때문에 8년의 세월을 2시간20분에 담기 위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에서 연도는 오타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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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쇠 작성자 2018.10.27. 14:10 |댓주소:#2846357
돌팍

절찬리 상영중이라는 표현은 못하겠지만, 지금 상영중입니다.


ㅎㅎㅎ

정신없이 쓰다보니 오타가 났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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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ctopia 2018.10.27. 22:45 |댓주소:#2847877
달쇠
그래비티를 아이맥스에서 너무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 어떤 스타일의 영화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다만 저렇게 수식어가 너무 많은 포스터는 실제 영화가 좋을 확율이 너무 떨어져서리....

불안합니다만 5점에 3점이면 그래도 아주 준수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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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쇠 작성자 2018.10.27. 22:54 |댓주소:#2847910
Mactopia

그래비티가 고독과의 싸움에 가까웠다면, 퍼스트맨은 미지의 방법을 개척함과 동시에 사회적, 인간적 압박이 추가되었다고 봅니다.


그래비티가 철저하고 고립된 환경에서 그려진 영화라면, 퍼스트맨은 수많은 사람과 싸우며 도움을 받고 그 희생을 바탕으로 나아가며 결국에는 자신의 깊숙한 상처를 이겨내려고 합니다.


산드라 블록 역시 상처를 갖고있고 사람을 잃는 비극을 경험하지만, 라이언 고슬링은 조금은 다른 상황,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결국에는 이겨내려고 하지요.



언제나 그렇듯이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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