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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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당 며칠째 미디파일 감상에 집착 중입니다 ^^;; (V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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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님의 기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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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지나도 족히 20년은 지난 소리인데 이게 뭐라고.. 이제는 제가 뭐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유튜브에 보면 하는 사람이 분명 있어요. 그러다 보니 불타올라서 며칠간 끈질기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윈도우에서 미디음악 감상은 거의 완성을 본 것 같습니다. 2port (32채널) 수신도 잘 되네요.

그래서 여지껏 알게 된 내용을 넋두리처럼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글로 남겨두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요.

 

-미디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적으로 미디인터페이스 – 사운드모듈 만 있으면 됩니다.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가상 미디인터페이스 – VSThost – 가상사운드모듈이 있어야 하고요.

가상 미디인터페이스 = loop midi 나 midi yoke (전자를 추천) 무료

VSThost = cantabile lite 2.0 혹은 VSThost (역시 전자를 추천) 무료

가상사운드모듈 = Sound Canvas VA(15만원), VSC MP(유료), hyper Canvas(유료) S-YXG50(유료)

옛날 미디파일에 대한 호환성은 전자가 가장 좋고요. 유료지만 뭐.. 검색하면 길은 다 있습니다.

여기까지 준비하면 컴 안에서 소리 울릴 준비는 다 된거고요. 미디 파일 플레이어는 너무 많습니다만

32채널을 다 듣고 싶다면 Tmidi Player (일제)가 제가 찾은 중에는 유일하게 32채널을 재생할 수 있는

무료 플레이어 였습니다. 가상 사운드 모듈을 제외하면 모두 구글에서 비교적 쉽게 검색이 됩니다.

그리고 저 중에 제작가가 손 뗀지 10년 넘은 것도 있습니다만 윈도우 10에서도 별 꼼수 없이 잘 작동합니다.

 

-DOSBOX에서도 테스트 해 봤습니다. 됩니다. 돼야지요.. 고생한게 얼만데.. 

DOSBOX svn 버전인가 하는 2015년 1월까지 개발한 도스박스가 있는데 부팅하고 나서

mixer /listmidi 명령어 주시면 자기 미디 번호가 죽 나옵니다 .그 중 하나의 번호 알아뒀다가 

설정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GM/GS는 이 방식으로 되고 더 옛날기기인 MT-32는 아예 메뉴에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OSX의 BOXER처럼요. 

 

-32채널(최고 32개 악기 동시연주)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이번에 도전하면서 처음 들어보고 느낀 것이..

16채널 이상을 사용해서 만든 음악은 거의 없다는 것 입니다. 특히 실제 게임에 쓰였던 음악은 32채널을 

지원하는 기기 전용으로 만든 음악조차도 16채널만 사용합니다. 아마 윈도우 시스템에서 미디 포트를

하나만 고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포트=16채널)

 

-16채널 이상을 사용했다고 해서 더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채널 수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 뿐. 작곡가의 기량이

더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16채널을 넘어가는 2번 포트에 들어갈 악기들은 귀에 확 뜨이는 악기를 잘 안쓰더라고요.

그래서 32채널로 만들어진 음악을 16채널로 들어도 들을만 합니다.

 

-윈도우에서는 저렇게 했는데.. 맥은 죽어도 모르겠습니다. 어플 수도 적고 OSX특성상 OS버전업에 따라서 개발자가

관리 안해주면 실행 문제로 명맥이 끊어지는 경우도 많은데다.. 애초에 구조적으로 어딘가 살짝 다른 느낌인데 그 감을 못잡겠습니다

가상미디인터페이스 개념은 아예 없는 것 같고, VSThost에 VST는 올렸는데 미디 플레이어하고 연결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안되느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유튜브에 성공한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아마 자기가 어플을 만드는 중인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_AkwjejP0o

 

-Sound Canvas VA의 가격 약 15만원은 20년도 넘은 기기를 소프트웨어로 복각한 점을 생각하면 역시 비쌉니다.

범용 미디파일의 호환성 때문에 필요할 뿐 소리가 세련되고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실제 기기와 음색이 살짝 다른 부분은

이 프로그램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는데 다른 소프트 모듈과 비교해도 음색이 아닌 음질적으로 어딘가 살짝 빠지는

기분입니다. 일본에서도 전문가들의 평론은 좋지만, 유저 포럼에서의 아마추어 사용자들 역시 음질적으로 미묘하게 모자란다

혹은 소리에 힘이 빠졌다는 의견이 더러 있습니다.

그래도 옛날 미디 파일들과의 호환성 및 재현성은 기존의 그 어떤 소프트모듈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사운드폰트나 위에 열거한

그 어떤 다른 것들보다 결론적으로 낫습니다. 어디까지나 감상을 위한 선택이고 스스로 음악을 만들 생각이라면 모르긴 해도

더 좋은 것들이 20년 사이에 넘치게 나왔을 테니 이것을 고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XEX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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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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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ctopia 2017.04.26. 09:40 |댓주소:#1563928
XEXEX
촹~~하고 내가 알던 그 시절 그 소리가 뭔가 다른 소리가 나는 그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맥으로는 MIDI 음원을 들어볼 생각을 못해봤네요. 회사라 영상을 볼수는 없는데 차근 차근 따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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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4.26. 11:37 |댓주소:#1564119
Mactopia
맥에서는 아직 답을 못찾았습니다. 영상도 그냥 사운드 나오는 영상이고, 설정에 대해서는 전혀 없어요.
그리고 영상에 나오는 어플을 찾아보려고 해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영상 올린 사람이 개인적으로 만든것 아닐까 해서
댓글에 안되는 영어로 문의도 해 놨습니다.
이러다 실기기를 사버리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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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topia 2017.04.26. 11:52 |댓주소:#1564137
XEXEX
https://www.youtube.com/watch?v=5loCYzpC5Og

더 업데이트 된 놈으로도 영상 공유를 했군요... 직접 만든건지 canvas 앱에 히든으로 들어가 있는지 영상만 봐서는 참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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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4.26. 12:26 |댓주소:#1564163
Mactopia
옙. 저 제목이 v0.8 쯤 (정도) 라고 말하는 겁니다. 버전 번호를 명확하게 이야기 못하는것으로 봐서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것을 소개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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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4.26. 12:42 |댓주소:#1564177
Mactopia

https://www.johanlooijenga.com/tools/12-virtual-ports.html

https://www.skratchdot.com/2016/01/creating-virtual-midi-ports-on-osx/
이곳이 실마리가 될 지 모르겠네요. MAC에는 IAC라는 가상의 미디포트가 OS에 이미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자... 한번 해 보고 싶은데.. 늘 그랬듯 여기는 회사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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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4.26. 11:33 |댓주소:#1564110
제러스
추억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오기가 더해져 있죠 ㅋㅋ 같은 것을 즐겼던 친구들도 잘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돈 25만원 정도에 실제 중고 모듈 사서 연결하면 소리가 어떻니, 설치가 어떻니..
다 필요없는 이야긴데요.
하는것만으로 삽질이고 성공해도 삽질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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