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 박지원에 '이유미 제보' 조언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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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이준서, 기자회견 전 박지원에게 조작된 증거자료 전송…박지원은 발표 전 못봤다"
[미디어오늘 차현아 기자]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문준용씨의 특혜채용 관련 조작 증거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기자회견 전에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 전 위원이 박지원 전 대표와 사전에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며, 이슈화를 위한 조언을 구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 전 대표에게 연락할 정도였다면 당의 누군가와 기자회견 전 사전에 조작된 자료를 공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국민의당 증거조작문제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관영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조작된 증거자료를 기자회견 전, 박지원 전 대표의 휴대폰으로 전송했던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박지원 전 대표가) 5월5일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 보도자료로 발표되기 전에 이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5월1일 오후 4시32분 경 박지원 전 대표에게 바이버 메시지로 이유미씨가 조작한 카카오톡 대화 화면 11개를 전송했다. 해당 대화에는 이유미씨가 두 명의 제보자와 문준용씨 특혜 의혹 관련 제보를 받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최근 이유미씨 혼자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전 위원은 이유미씨가 조작한 음성파일은 기자회견 전 박 전 대표에게 보내지 않았다.
https://v.media.daum.net/v/2017062919351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