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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지  




    1.jpg

    정끝별세상의 등뼈

     

     

     

    누군가는 내게 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입술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어깨를 대주고

     

    대준다는 것그것은

    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밀며

    무주공산 떨고 있는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져

    더 높은 곳으로 너를 올려준다는 것

    혈혈단신 땅에 묻힌 너의 뿌리 끝을 일깨우며

    배를 대고 내려앉아 너를 기다려준다는 것

     

    논에 물을 대주듯

    상처에 눈물을 대주듯

    끝 모를 바닥에 밑을 대주듯

    한 생을 뿌리고 거두어

    벌린 입에

    거룩한 밥이 되어준다는 것그것은

     

    사랑한다는 말 대신







    2.jpg

    박라연침향(沈香)

     

     

     

    잠시 잊은 것이다

    ()에 대한 감동을 너무 헐값에 산 죄

    너무 헐값에 팔아버린 죄

    황홀한 순간은 언제나 마약이라는 거

     

    잠시 잊은 것이다

    저 깊고 깊은 바다 속에도 가을이 있어

    가을 조기의 달디단 맛이 유별나듯

    오래 견딘다는 것은 얼마나 달디단 맛인가

    불면의 향()인가

     

    잠시 잊을 뻔했다

    백단향(白檀香)

    지상의 모든 이별이 그러하다는 것을

    깊고 깊은 곳에 숨어 사는

    침향(沈香)







    3.jpg

    양애경장미의 날

     

     

     

    장미의 기분을 알 것 같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지 위에

    솜털 같은 가시들을 세우고

    기껏 장갑 위 손목을 긁거나

    양말에 보푸라기를 일으키거나 하면서

    난 내 자신쯤은 충분히 보호할 수 있어요

    라고 도도하게 말하는

    장미의 기분

    오늘 나는 하루 종일 가시를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밤에는

    가위에 잘려 무더기로 쓰러지는 장미꽃들과 함께

    축축한 바닥에 넘어졌다







    4.jpg

    강인한돌과 시

     

     

     

    햇빛이 부서져서 그물눈으로

    일렁거리는 물 속

    고운 빛깔로 눈 깜박이는 돌빛

    건져올리면

    마르면서 마르면서

    버짐꽃이 피고

    내가 쓰는 글도

    물 속 깊은 생각

    치렁한 사념의 물빛에서 건져올리면

    햇빛에 닿아 푸석푸석

    마른 돌꽃이 피고







    5.jpg

    황동규쨍한 사랑 노래

     

     

     

    게처럼 꽉 물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게 발처럼 뚝뚝 끊어버리고

    마음 없이 살고 싶다

    조용히방금 스쳐간 구름보다도 조용히

    마음 비우고가 아니라

    그냥 마음 없이 살고 싶다

    저물녘마음속 흐르던 강물들 서로 얽혀

    온 길 갈 길 잃고 헤맬 때

    어떤 강물은 가슴 답답해 둔치에 기어올랐다가

    할 수 없이 흘러내린다

    그 흘러내린 자리를

    마음 사라진 자리로 삼고 싶다

    내림줄 처진 시간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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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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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민
    17.10.12
    요민 @아이브경

    느낌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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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게시판 - iMessage |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공간

    profile 안녕하세요. by dynelee 2017.10.11 iTalk

    잠 못자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재미있을거 같아 불쑥 가입했네요. 게을러서 눈팅만 하더라도 잘 부탁합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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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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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하이시에라를 기점으로 운영중이던 커맥들을 

    대대적으로 업뎃 해줬네요 ;;;

    다른것 보다 NVIDIA WEB 드라이버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변한듯 합니다

    사진 모니터링때문에 항시 끄고 키는 모니터가 하나있는데 기존에는

    키고 끌때마다 전체 모니터가 인식을 왔다갔다 하더니 이번 업뎃이후로는

    그냥 바로 인식하고 아주 쾌적하네요

    좀더 써봐야 알겠지만 이정도만으로도 저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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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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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장찍기 추가하고 잠자러 갑니다....

    한번 찾아들 보시고 도장찍고 금화 포인트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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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ile 말썽꾸러기들입니다 by ZISQO 2017.10.11 iTalk

    TED_0029.jpg

    벌써 두 살이 되어가는 망고이고요... 엄마보단 아빠를 좋아해서 카메라 앞에서도 잘 웃고 그래 줍니다. 헌데.. 잠들땐 꼭 제 품안에 들어와서 자려고해서 올 여름에 더워 죽는줄 알았지요.

     

    잔병치레는 안해서 참 다행인데 다만.. 걱정은 신기한 소리가 나면 목청이 떠나갈듯 짖는게 흠이지만 그래도 몇 번 정도만 사자후를 해서 다행입니다

     

     

    TED_0033.jpg

     

    어느덧 다섯 살이 되어가는 사랑이입니다만.. 아직도 크기는 어린애에요. (견종이 토이푸들이라 ㅎㅎ) 전 주인이 치아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앞니가 2개나 빠졌지만... 1년에 한 번정도 제 엄지 발가락 물면, 멍이 듭니다 ㅠㅠ

     

    밖에서 산책하면 주인 옆에만 붙어서 다닙니다(혼자서 먼저 달려가고 그러지 않아요)

     

     

    TED_0034.jpg

     

    역동적인 2인조라 사진의 핀트 자체는 안드로메다입니다. 1호기 : 7개월차 딸래미, 2호기 : 3살 되어가는 구름이..

    애초에 분양을 받을 때 말티즈라고 견종을 알려 줬는데 그 때 귀가 단미된걸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천천히 알고보니 화이트 슈나우저 + 말티즈가 교배된 듯한느낌같은 느낌입니다. 현재 우리집에서 사자후 서열 2위이며... 1위는 7개월차 딸램입니다 ㅋㅋ

     

    밖에 산책 나가면 제 가랑이 사이로만 다니는 겁이 많은 녀석인데요 집에서는 골목대장 놀이 합니다.. 물론 집에서만 프리스비나 인형 물고와서 놀아달라고 하죠. ㅎㅎ

     

    그러고 보니 망고의 견종은 사랑이와 구름이가 교배하여 태어난 아이다 보니 편하게 말티푸라고 부르고 있지만 가끔 보면 슈나우저 성격도 나와서... 집안에 있는 아이폰/패드 충전기 케이블 몇개를 씹어먹고... 우리 딸램 공갈 쮸쮸를 해먹었는지... 손가락 발가락 더해보면, 제 속이 타 들어갑니다.

     

    그래도 집안에서 반려견없이 자라나는 2세보다 같이 자라나는 환경이 더 좋은 것을 알고 있기에 남들은 어떻게 강아지 세마리랑 어린 아이랑 키우냐 걱정부터하시는데요... 제가 자리를 잠깐 비운다 싶으면 딸래미하고 말썽 꾸러기 세녀석은 울타리+안전펜스로 구분된 공간에 있으니 사고날 일이 없긴해요..

     

    그러고 보니 7개월차면 아토피가 올라왔다면 충분히 올라와야 할 때인데 아토피가 전혀 없어서 말썽꾸러기 녀석들의 도움때문에 그런것도 있고하다보니 참 좋네요.. (사실 딸래미가 강아지를 좋아라 따라다니고 옹알이로 불러요 ㅋㅋㅋ)

     

     

    아무쪼록, 모두모두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합니다

     

    #육아,#애셋키우는기분,#강아지미용까지직접하니#더더욱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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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틀리는사람이 있어서 높은 숫자까지 못올라가는게 함정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저 ui에서 저렇게 귀여운 글들이 주르륵올라온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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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카페트랑 이불이 더럽고 머리카락이 계속 나와서 우리가 청소 새로 다했어요 바퀴벌레 새끼들이 계속 나와서 멘붕함 

     

    바닥이랑 침대사이 틈새로 그 새끼들 들락날락 거려요 그 틈을 막으세요 

     

    초반에 칭찬을 적었더니 칭찬으로 알아듣나봐요 신기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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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www.facebook.com/yumradio/photos/pcb.1657119034332791/1657118824332812/?type=3&theater

    사진 출처 : http://silencewasdeafening.tumblr.com/

    BGM 출처 : https://youtu.be/9h64cj-2VW0





    1.png


    "내가 더 잘할게"라는

    열 번의 말보다







    2.jpg


    행동으로 옮긴 '한 번의 노력'이

    더 감동을 준다







    3.jpg


    "다시는 안 그럴게"라는

    열 번의 말보다







    4.jpg


    변화된 '한 번의 모습'이

    더 마음을 움직인다







    5.jpg


    "내가 더 잘할게"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만큼 애초에 잘 하고







    6.jpg


    "다시는 안 그럴게"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만큼 애초에 노력하면







    7.jpg


    듣기 싫은 잔소리도

    애초에 안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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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7628711_tRQI0Os6_15076283263d4060771a
    1507628712_Ok14YBtM_1507628327340b0a23ba
    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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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끝별세상의 등뼈

     

     

     

    누군가는 내게 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입술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어깨를 대주고

     

    대준다는 것그것은

    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밀며

    무주공산 떨고 있는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져

    더 높은 곳으로 너를 올려준다는 것

    혈혈단신 땅에 묻힌 너의 뿌리 끝을 일깨우며

    배를 대고 내려앉아 너를 기다려준다는 것

     

    논에 물을 대주듯

    상처에 눈물을 대주듯

    끝 모를 바닥에 밑을 대주듯

    한 생을 뿌리고 거두어

    벌린 입에

    거룩한 밥이 되어준다는 것그것은

     

    사랑한다는 말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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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라연침향(沈香)

     

     

     

    잠시 잊은 것이다

    ()에 대한 감동을 너무 헐값에 산 죄

    너무 헐값에 팔아버린 죄

    황홀한 순간은 언제나 마약이라는 거

     

    잠시 잊은 것이다

    저 깊고 깊은 바다 속에도 가을이 있어

    가을 조기의 달디단 맛이 유별나듯

    오래 견딘다는 것은 얼마나 달디단 맛인가

    불면의 향()인가

     

    잠시 잊을 뻔했다

    백단향(白檀香)

    지상의 모든 이별이 그러하다는 것을

    깊고 깊은 곳에 숨어 사는

    침향(沈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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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애경장미의 날

     

     

     

    장미의 기분을 알 것 같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지 위에

    솜털 같은 가시들을 세우고

    기껏 장갑 위 손목을 긁거나

    양말에 보푸라기를 일으키거나 하면서

    난 내 자신쯤은 충분히 보호할 수 있어요

    라고 도도하게 말하는

    장미의 기분

    오늘 나는 하루 종일 가시를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밤에는

    가위에 잘려 무더기로 쓰러지는 장미꽃들과 함께

    축축한 바닥에 넘어졌다







    4.jpg

    강인한돌과 시

     

     

     

    햇빛이 부서져서 그물눈으로

    일렁거리는 물 속

    고운 빛깔로 눈 깜박이는 돌빛

    건져올리면

    마르면서 마르면서

    버짐꽃이 피고

    내가 쓰는 글도

    물 속 깊은 생각

    치렁한 사념의 물빛에서 건져올리면

    햇빛에 닿아 푸석푸석

    마른 돌꽃이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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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규쨍한 사랑 노래

     

     

     

    게처럼 꽉 물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게 발처럼 뚝뚝 끊어버리고

    마음 없이 살고 싶다

    조용히방금 스쳐간 구름보다도 조용히

    마음 비우고가 아니라

    그냥 마음 없이 살고 싶다

    저물녘마음속 흐르던 강물들 서로 얽혀

    온 길 갈 길 잃고 헤맬 때

    어떤 강물은 가슴 답답해 둔치에 기어올랐다가

    할 수 없이 흘러내린다

    그 흘러내린 자리를

    마음 사라진 자리로 삼고 싶다

    내림줄 처진 시간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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