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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시대다. 누구나 무병장수를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각종 질환을 극복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먹는 약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궁금증도 많아지는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답을 찾기란 오히려 쉽지 않다.    

    약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복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에 식약처가 ‘나이들수록 알아야 할 약이야기’를 제목으로 관련 내용들을 정리했다. 고혈압, 고지혈증, 관절염 등 어르신들이 잘 걸리기 쉬운 질환의 올바른 정보와 복용법을 정책브리핑이 공유한다.

    불면증은 어떤 질환?

    ---

    머리만 베개에 대면 잠이 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쉽게 잠이 들지 못해 고통스러운 밤을 보내는 이도 있다.

    매일 저녁 술을 마시고 지친 다음에야 잠이 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술을 마시다가 술에 중독되는 이도 있다.

    불면증은 잠이 들기 힘들거나, 자다가 깨서 잠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거나, 너무 일찍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상태가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임상적으로 불면증 진단을 내리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불면증으로 분류한다.

    잠을 부르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몸에서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수면장애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증상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55세 이후가 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이든 어르신들이 새벽에 잠이 깨어 방을 서성거리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12년 35만 8838명에서 2016년 49만 4915명으로 증가했다. 4년간 37.9%가 늘었다.

    불면증 치료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에서 시작한다

    불면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불면증의 원인을 제거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육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거나 수면에 대한 걱정이나 불안을 없애는 등 여러 가지 비약물치료를 적용한 후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 국내에서 수면제로 허가받은 약물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대표적인 전문의약품으로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트리아졸람과 비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졸피뎀 등을 들 수 있다.

    이 약물들은 뇌 중추신경의 GABA(γ-aminobutyric acid) 수용체에 직접 작용해 신경전달을 촉진
    하면서 수면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들 약물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므로 의존성과 중독을 일으키므로 사용 시 특히 주의해야 하며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엄격하게 취급, 관리되고 있다. 또한 장기복용 시 심리적 의존성의 위험성이 있어 약물에 따라 3~4주 이상의 지속적인 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총 수면시간을 증가시켜 환자가 느끼는 주간의 불편감을 줄이며 불면증의
    단기치료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인지기능 저하, 낙상, 엉덩이뼈 골절 위험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는 약물이 효과를 나타내는 시간이 매우 빠르므로 잠들기 어려운 불면증에 더욱 효과적이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취침 직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물 복용 시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수면운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이런 증상은 알코올이나 권장용량을 초과하였을 때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졸피뎀의 운전 등 활동과 관련한 위험성 때문에 1회 치료기간을 최대한 4주로
    제한하고, 고령자 및 쇠약한 환자 등에 대한 권장량도 낮추도록 했다.

    이외에 전문의약품으로는 멜라토닌 수용체 작용약물이 있다. 국내 허가받은 멜라토닌 의약품은 서서히 방출되어 체내에서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제제이므로 복용 시 씹거나 부수지 않고 복용해야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

    한편,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는 항히스타민제 약물인 디펜히드라민이나 독실아민이 있다. 본래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비염,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초기에 개발된 항히스타민제 중에는 부작용으로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들이 있어 이를 역으로 이용해 수면을 도와주는 약물로 개발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제품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고 해서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되며, 복용법, 용량 등을 의사,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히스타민제 약물은 보통은 하루 1회 잠들기 30분 전에 복용하며, 가장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다음 날까지 졸음이 지속되거나 낮은 신체 운동성, 몽롱한 시야, 목마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협심증, 부정맥,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배뇨곤란, 호흡곤란 등이 있는 환자는 복용을 주의해야 하며 복용량을 초과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권장용량을 복용해야 한다.

    이들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에 다른 수면제, 감기약,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복용하면 과도한 진정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이미프라민계 항우울약이나 항파킨슨약과 병용 시에는 요로폐색, 변비 등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약물을 처방받 을 때에는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이들 약물은 일시적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하거나 불면증 치료의 보조제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 된다.

    불면증에 사용하는 약물들은 의존성, 내성, 금단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약물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생활습관 개선 등 기본 원칙을 세워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함을 기억하자.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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