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또` 가격 인상…설 연휴 앞두고 들썩이는 물가
- 알랑말랑
- 66
- 1
알랑말랑님의 기기정보
좋아하는 맥도날드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와, 써브웨이 가격이 오르다니ㅠㅠ
내 월급도 좀 올려줬으면ㅠㅠ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식품·외식업체들이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CJ제일제당이 햇반과 어묵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맥도날드와 써브웨이 등 외식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특히 CJ제일제당과 맥도날드는 지난해 가격 인상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과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 가격을 다음 달 21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210g 제품 기준 1480원이던 햇반은 1600원으로 8.1% 인상하며 햇반컵반 스팸마요덮밥은 3180원으로 6.7% 인상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햅쌀 가격이 전년 대비 27.7% 오른 데다 올해 들어 인상폭이 커지며 고가격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인상 요인을 밝혔다. 햇반은 지난해 초에도 쌀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평균 9% 인상한 바 있다.
햇반 이외에도 수산물 가격 인상으로 어묵과 맛살이 7%대 올랐고 액젓류도 멸치, 까나리 등의 원재료비 인상에 평균 7% 인상했다. 또한 장류는 고추분, 소맥분, 밀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7%대 인상을, 다시다는 멸치, 조개, 한우 등 원재료가 상승으로 9%대 인상을 결정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 왔지만,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등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한 자릿수 인상률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12일부터 버거 6종과 아침 메뉴 5종 등 총 23개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인상 대상 품목에는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포함됐다. 인상 폭은 대부분 100∼200원으로, 평균 인상률(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함)은 2.41%다. 맥도날드 역시 지난해 1월 가격을 인상한 지 1년 만에 또 한 차례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 역시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일부터 샌드위치를 포함한 21개 제품의 가격을 수백원씩 올린다.
써브웨이는 2월 1일부터 '클래식 샌드위치', '프레쉬 & 라이트 샌드위치',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에 속한 18개 샌드위치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한다.
샌드위치 제품 외에 '프레쉬 파티 플래터'와 '베스트 파티 플래터'는 각각 1000원, '더블업 추가 토핑'은 크기에 따라 200~400원씩 인상된다.
써브웨이는 "식재료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진행됐다"며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15㎝ 샌드위치는 3개 메뉴에 평균 2.4%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새해 들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생산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연초 방문 판매 우유 12종 가운데 4종 제품을 평균 3% 인상했고, 푸르밀 역시 일부 가공 우유 가격을 25% 올렸다. 커피전문점 '더벤티'는 이달 1일부터 46개 음료 가운데 8개 제품의 가격을 올려 받고 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9013102109932060008&ref=jeadan
정말 월급 빼고는 다 오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