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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의 잃어버린 명예 '아시아나 화물기 991편'

  • 들풀 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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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님의 기기정보
CPU : 인텔 코어i9-9세대 9900K + Thermalright Le GRAND MACHO RT 메인보드 : GIGABYTE Z390 DESIGNARE Ram : Ballistix Sport LT 16GB X 2 VGA :SAPPHIRE RADEON RX580 8GB | UHD 630 2048MB SSD : SAMSUNG 950 PRO 256G | Plextor M8Pe 256GB M.2 PCIe NVMe | Intel SSD 545s Series 512GB HDD : WD 4TB Red WD40EFRX X 6 PCIe : RocketRAID 2720SGL | WTXUP Broadcom BCM94360 1750 Mbps 802.11ac Power : CORSAIR HX1000i 80PLUS PLATINUM Case : EVGA DG-86 Full Tower


몇년전부터 리튬 배터리 탑재 제품의 경우 배대지에서 거부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그 원인은

2011년 7월 28일 제주 서남쪽해상에서 공중폭발 후 추락한 아시아나 화물기 화재 사고 때문입니다.

희생자가 조종사와 부조종사 단 둘 뿐이었고 언론의 장난으로 인해 기억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것입니다.

저 역시도 몰랐었고 가끔 해포에 '왜 배터리가 항공수송이 안되나요', 'XX배대지는 통과됩니다' 수준으로 알다가 

우연히 유튜브를 보게되고 댓글까지 읽다가 화가나서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2011년 7월 28일 제주도 서남쪽 해상에서 아시아나 화물기가 공중폭발후 추락합니다.

후에 밝혀진 원인은 화물칸에 실려있던 리튬배터리가 원인미상의 발화가 시작이 되었고 함께 실려있던 반도체 감광액에 옮겨붙으며

불은 겉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남쪽으로 향하던 비행기는 화물칸 화재 경고로 인해 제주공항으로 긴급 회항을 시도하였고

그 과정은 상하이 관제탑,후쿠오카 관제탑,근처를 비행하는 동방항공 및 대한항공기와 급박한 교신으로 남게 됩니다.

단순 화재가 아닌 배터리 화재였기에 비행기 자체 소화 시스템으로 진화되지 않았고 고도를 낮춰 화물칸을 열어서 그 바람으로 끄려고 했던

시도까지 실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조종석은 유독가스로 가득차고 최종적으로 비행기는 지상 4.5km 상공에서 폭발, 그대로 추락합니다.

후에 인양된 비행기 기체 잔해는 폭발로인해 안에서 밖으로 뜯어진 형상을 하고 있었고 

수색 석달만에 조종석은 수면과의 충격으로 인해 압착된채 조종사와 부조종사 모두 끼인 상태로 발견됩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리튬배터리의 포장 추가나 감광액과는 분리 보관해야 한다던지, 화물칸의 금속화재를 진압하는 시스템이라던지

여러 변경 사항이 적용되었지만 아직 불안은 해소 되지 않은 상태애서 FAA등은 배터리 운송에 대해 고심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뽐뻐들의 배터리 장착한 제품 직구도 번거롭게 된 것이지요.

여기까지만 보면 미흡한 화물 운송 시스템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였고 각국의 관제탑과 비행기들이 도와주려 애썼으나

안타깝게 사망하고만 사고이며 방송들은 이들의 희생을 애도하고 추모하는게 순리였을겁니다.

하지만 사고 이틀뒤에 나온 기사로 인해 비극은 엉뚱한 방향으로 튀게 됩니다.


기자들은 사고의 전말을 알기위해 관제탑과 교신내용 같은걸 확보하는 행동 대신 엉뚱하게 보험 조회를 합니다.

고액 연봉자인 조종사들의 특징상 일반인들보다 배상금액이 큰건 당연합니다. 

보험 역시 지인의 아들이 설계사가 되면서 들어준게 시기적으로 맞물리며 오해의 소지가 됩니다.


심지어 개인 보험 내역 조회는 불법이었고 조종사들의 보험 내역을 유출한 생명보험사들은 추후

금융감독원이 감사를 한다고 했으나 당연스럽게도 시간이 지나며 흐지부지 되버립니다.

조종사의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자 비행기 불지르고 낙하산 메고 도망간것 아니냐는 루머들까지 떠돌게 됩니다.

기자들의 무책임한 보도에 유가족들은 위로대신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 

살기위해 모든 노력을했던 조종사들의 명예는 훼손되었으며

국민들은 두 조종사의 죽음을 애도할 시간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2014년 장난질은 반복 됩니다.

............  

........

유튜브 댓글에 당시 무책임한 보도를 냈었던 기자들의 이름이 있기에 조회를 해봤습니다만

많이 삭제되어 버렸고 몇 개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부끄러워서 였을까요. 아니면 시간이 지나 귀찮아질까봐서 였을까요?

이런 정황도 모른채 해상으로 오는 노트북 배터리를 기다리면서 '아 엄청 오래걸리네..' 하며 투덜거렸던점 반성합니다.

최상기 기장님, 이정웅 부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자료 출처

https://blog.naver.com/rhfvm1111/220932390293

https://www.ddanzi.com/free/548267016

https://www.youtube.com/watch?v=4NWc0R7Ey-o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32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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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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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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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1등 JAKARTA 2019.02.10. 14:43 |댓주소:#3252773
들풀

저도 알고있던 사실입니다


개가 사람을 물어도 사람이 개를 문것처럼 기사를 써대는 언론의 황색성은 지탄받아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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