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떠는 기업들..한샘·남양·미피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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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곤 했던 '불매운동'이 최근 들어 기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SNS 등을 통해 '불매 기업' 리스트를 공유하고 조직적인 압박을 가하는 등 실제로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2% 감소한 839억원에 머물렀다. 직전해 영업이익 1619억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거둔 지 1년 만이다. 매출도 1조8480억원으로 6% 넘게 줄었다.
업계에서는 2017년 말 벌어진 사내 성폭행 사건이 한샘의 실적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사내에서 벌어진 사건을 회사가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한샘 제품이 판매되는 홈쇼핑과 이커머스 등에도 압박을 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이에 한샘은 홈쇼핑·G마켓, 옥션 등에서 진행하던 판매·프로모션을 대부분 중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SNS의 발달로 예전에는 개인적으로 구매하지 않는 정도에 그쳤던 소비자 불매운동이 확장되고 있다"며 "단순 불매가 아니라 불매 기업이 거래하고 있는 곳들에도 압박을 넣는 등 다방면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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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저도 미스터피자랑 남양은 안먹는데, 한샘도 먼가 있었군요...
머 폭스바겐(아우디) 같은건 불매가 아니라 못사는거지만... ㅋㅋㅋ
기업도 한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