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글 이제 과거의 저를 따라가기가 버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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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tax님의 기기정보
어릴 적에는 쉽게 되던게 너무 어려워요
지금은 그때는 어떻게 알았을까 어떻게 했을까 항상이럽니다.
예를 들어 큐브 맞추기 같은거 꼬마일때는 공식이고 뭐고 모르고 그냥 맞췄었는데
지금은 조카 선물로 사주고 저도 가지고 놀아봤더니 공식 외우기도 벅차네요
상징적인 예인데 거의 모든부분에서 이러네요.
그때보다 조금 더 나은거라곤 경험한 것이 많다는 것 뿐이겠죠.
커맥은 시에라때 불과 2년전쯤인데 예전에 해둔걸 기록이나 정리없이 놔두다보니
예전에 제가 무슨 생각했는지 쫓아가기 바쁩니다 ㅎㅎ
그나마 여기 엑팔에 글 몇개 쓴것과 댓글 몇개 달아 뒀던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ㅎㅎ
이번 커맥을 완성하고는 완벽하고 정확한 기록을 미래의 저에게 남겨줘야 할 것 같네요
Uetax
댓글 6
나를 먹어감에 따라서 단순 기억력이나 운동능력등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많은 경험과 사고를 거치며 시냅스 연결이 더욱 복잡해지며 상황 파악이나 종합적인 판단력등은 발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 있습니다.
순발력등은 과거의 나를 따라기 힘들지 몰라도 이미 수행했던 사고(思考)들이 바탕이 되어서 과거의 Uetax님보다는 분명 나은 현재의 Utax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족하거나 잊은 지식은 쉽게 찾을수 있지만, 지혜는 그렇지 못한 법이지요.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실감하는 중입니다.
요즘은 시야각도 좁아져서 길가다가 옆으로 지나가는 먼가에 깜짝 깜짝 놀랄때가 많아지네요~
전에는 딴생각을 하면서 걸어도 사방 팔방 눈에 다 보였는데
이젠 바로 코앞만 보면서 걷는것 같아요~~ㅠㅠ
과거의 Uetax님이 현재의 Uetax 님만큼 풍부한 경험과 경험을 바탕으로한 현명함을 가지고 있을것같지는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