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출시 일주일도 안 된 ‘제미나이 2.5 프로’ 무료 개방

구글이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2.5 프로’를 무료로 개방했다. 공개한 지 1주일도 안 된 최신 추론 모델을 무료화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구글은 30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제미나이 2.5 프로’를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요금제 비구독자는 제한된 사용량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공개된 제미나이 2.5 프로는 "가장 지능적인 AI 모델"이라고 소개됐다.

당시에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사용자에게만 제공됐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최신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 모델은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유료 사용자는 확장된 접근 권한과 훨씬 더 큰 컨텍스트 창을 제공받는다. 즉, 무료 사용자는 제한된 기능만 경험할 수 있다.

제미나이 2.5 프로는 구글의 제미나이 2.5 ‘생각하는(thinking)’ 모델 중 첫번째로, 정교한 추론을 통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모델은 정보를 분석하고 논리적 결론을 도출하며, 맥락과 뉘앙스를 반영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최근에는 최신 모델도 일정 사용 제약을 두고 무료 사용자에게 곧바로 확대하는 추세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7 소네트(Claude 3.7 Sonnet)'를, 오픈AI는 'o3-미니'를 출시와 동시에 무료 사용자에게 공개했다.

이는 모두 딥시크 등장 이후 일어난 일로, 많은 사용자에게 성능을 선보인 뒤 유료화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출처 : Ai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