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반발, 틱톡 매각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판매하는 대가로 관세 감면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 문제는 양국 정부의 협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P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 중국 정부가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일 기존 투자자들이 미국 사업부를 인수하는 안에 바이트댄스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제너럴 애틀랜틱과 서스쿼해나, 블랙스톤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반발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직 미국 정부와 협상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양측은 여전히 많은 핵심 문제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인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협상 마감일인 5일을 넘기게 됐지만, 바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매각 협상 기한을 75일 더 연장했다. 따라서 틱톡의 미국 서비스는 당분간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