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Cafe [회원토크] [경험공유]
안녕하세요. 엑팔인 여러분들
엑팔이 2.0이 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학생에 처음으로 해킨토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게 카멜레온 시절일텐데 솔직히 해킨으로 밤샌적도 있었고 안되는 삼성노트북으로 계속 해킨을 하고
컨피그 수정을 하고 진짜 제 중학생때부터 시작해서 고등학생까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해줬습니다.
여러분들 엑팔이 옛날 모습하고 많이 달라졌지만 저는 엑팔을 열어주신 관리자분에게 감사합니다.
관리자님과 해킨토시 파일을 배포해주신 수많은 유저분들, 저 또한 누군가에게 해킨으로 도움을 준 적도 많았습니다.
제가 이 공부를 하면서 부팅을 하는 애플로고 뜰때마다 심장이 두근 거렸습니다.
지금 저는 이제 20대 초반이고 해킨의 장은 이제 서서히 닫혀가지만...
다른 의미로 성장을 시켜주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컴퓨터가 저한테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컴퓨터가 좋아서 중학생때 방송부장이 되었고
고등학생때 동아리 들어갔고
대학생때 컴공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때 휴학때는 컴퓨터과 관련된 유지보수업체로 들어가서 용돈벌이도 했습니다.
군대에서는 보직으로 정보보호병과 통신병을 하기도 한 뜻밖의 경험도 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 커뮤니티가 해킨을 전문적으로 하는 성인분들도 계시고
애플이 좋아서 맥이 단순히 좋아서 호기심적으로 하는 어린 친구들도 있다는걸 압니다.
사실 그래서 엑팔육인 연령대가 다양한 커뮤니티입니다.
진짜 애플의 그 감성을 좋아서 계속 파고드는 저지만
저는 이것또한 저에게 좋은 추억으로 생각이 들껍니다.
여러분들에게는 해킨은 무엇인가요?
저는 저를 발전 시켜줄 수 있었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그리고 엑팔이 오랫동안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또 새로운 재미를 찾고 꿈을 찾아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메시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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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온유하라 님 댓글에 동감입니다.
수많은 해킨자료가 하루 아침에 없어지니, 무척 섭섭하더군요.
오픈코어의 맛을 들이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해킨에 성공하였던 기억이 정말 좋았습니다.
별도의 해킨정보란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15.4.1로 업데이트하니 바로 패닉에 빠져버려서, 온갖 kext를 최신버젼으로 해도 안되더군요....
작지만 별도의 해킨정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
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맥 OS는 애플의 고유하고 독점적인 권한이고, 맥이 아니면 라이센스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것으로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있거나 인정받을 수 있는 행위는 아니니까요. 애플이 비맥 컴퓨터들에게 라이센스를 오픈하기 전까지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커맥 정보만 따로 회원제로 유료 구독을 하게 함으로 별도의 대가를 받는 식이라면 좋아보입니다. 커맥 정보를 파는 게 아니라, 해당 부분 분류에 대한 권한 및 진입 제한 같은 것이죠.
커맥 정보를 운영한다 해도, 인텔맥에 대한 맥 OS 지원이 종료되면, 유지할 의미나 그 공간의 위상도 지금까지만 못할 것이라 여겨져 잘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게, 애플 자체가 1. 엔비디아를 거부한 마당에 2. 인텔도 떠났고. 엄청난 마이너 및 비주류 행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커맥까지 간다 그러면 마이너의 마이너 행각인 것이죠.
제도권 사회나 교육이 의도하는 바인 주류가 되거나 부의 축적 및 출세 등과도 궤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 정도로 가는 건 해당인이나 커뮤니티에게 이러한 선택에 대한 기회 비용 또한 크다고 여겨집니다. 이것은 엄연히 소수자의 길이고, 그것에 대한 인지와 경고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나이는 들게 마련이고 인생의 결과라는 청구서를 나중에 받을 때, 누구도 그것에 책임져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는 1. 운영자님 한 명이 오롯이 책임지고 2. 누가 같이하거나 운영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며, 3. 누가 비용을 내는 것도 아닙니다. 그 책임과 무게를 단 한 명이 감당하게 하는 건 가혹합니다.
그 환영 인트로동영상을 맛봤을때의 감동이란... 지금도 찌릿찌릿한 기억이 있습니다.
최종 x1 yoga 1세대에 오픈코어로 몇날을 밤늦게 삽질했을때 기억도 남습니다.
여기 x86에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해킨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네요.
더이상 이 사이트가 해킨과 관계없어져서 정말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제 자료도 다 없어져버렸시융~~ㅜㅜ.. 혹시 제 자료 찾아달라고 요청하믄 대장님이 찾아주실수 있을까나?
아님 전체 해킨관련된 자료는 없어진건지도 궁금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해킨은... 정말 동물 카멜레온의 색상이 자유롭게 변화되는 것처럼.. 새로운 os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과 감동을 안겨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코어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os를 접해보고자하는,, 기존 인텔계열의 pc의 감성이 아니라 맥os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해준 가슴설레게 한 기억으로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