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분기 순손실 1조2700억…인력 감축 추진

매출은 18조1315억원...전망치보다는 많아
"1분기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
"2분기 매출은 112~124억 달러로 예측"

인텔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27억달러(한화 약 18조원)에 순이익 8억8700만달러(한화 약 1조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4% 감소했고, 순손실은 2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은 전망치인 123억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19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는 0.13달러였다.

부문별 매출은 △클라이언트 컴퓨팅(CCG) 76억달러 △데이터센터 및 AI(DCAI) 41억달러 △파운드리 47억달러 △기타 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과 부문별 매출의 합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인텔 내 파운드리 사업부와 다른 사업 부문 간에 중복 계산된 게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약 47억달러 규모다. 이 금액은 총매출액에 집계되지 않았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길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2~124억 달러로 예측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의 거시 환경은 업계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전망에 반영돼 있다"며 "핵심 제품 및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하는 동시에 운영 비용 절감과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현재 직원의 약 20%의 감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 CEO는 24일(현지시간) "최고의 인재가 결정을 내리고 우선순위에 대해 더 큰 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며 "우리 인력의 규모를 감소시키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