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글 광고기술도 강제 매각 추진…온라인 독점에 연일 제동

구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1월 27일 제작된 구글 로고, 키보드, 로봇팔이 포함된 일러스트레이션.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Photo/File Photo) 2025.5.6.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정부가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에 칼끝을 겨눈 가운데 이번에는 광고기술을 도마 위에 올려 강제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5일 밤(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구글이 '애드엑스'(AdX) 사업을 즉각 매각토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글 애드엑스는 광고를 내려는 광고주와 광고를 판매하려는 퍼블리셔(publisher)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광고를 사고파는 광고 거래소(advertising exchange)다.

법무부는 또 '구글 애드 매니저' 사업도 단계를 거쳐 매각토록 명령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구글 애드 매니저는 퍼블리셔들이 판매했거나 판매하려는 광고의 배치와 게시를 관리하는 데 이용하는 '퍼블리셔 광고 서버'(publisher ad server) 플랫폼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법원에서 구글을 상대로 광고 기술시장 3개 분야 중 광고 서버와 거래소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