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Cafe [회원토크] [커피한잔]
이상한 온라인 판매업체 경험(feat.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말투)
가족이 생기며 밥솥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쿠쿠 6인용 밥솥을 다나와에서 찾아서 특정 모델을 정하고 최저가 물품으로 대충 골라서 주문했습니다.
(4월 말)
그런데 전화가 오더군요...
지방이라서 물품이관료 3만원이 필요하다고 말이죠...
이 때 눈치를 채고 그만 두었어야 합니다.
녹음 중인지 자꾸 자기 할 말을 막 하려고 합니다.
제가 해당 물품 판매 페이지를 확인하려고 했더니 말이죠.
알았다고 3만원 입금하였습니다.
약 20일이 지나도록 배송이 되지 않고(영업일 기준으로도 10일 이상 경과함) 연락도 없길래 배송 문의글을 남겼더니 확인해보고 답변한다는 답글이 달렸습니다.
(5월 상순)
그리고나서 오픈마켓 시스템으로 배송완료처리가 되어버리더군요.(이건 시일이 많이 지나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상품은 못받았습니다.
당연히 미수령 신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 장광설을 늘어놓더니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혹시 일반소비자가 아니라 판매업체가 아니냐?" 는 이상한 변명을 합니다.
그러면서 옵션을 두가지 제시합니다.
- 상품 재발송
- 환불
상품 재방송은 영업일 기준 7일까지 걸릴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환불을 선택하면 물품이관료도 돌려받을수 있냐고 했더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환불을 원한다고 했더니 미수령 말고 반품으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판매자귀책으로 반품요청했습니다.
오늘 또 전화가 왔습니다.
6개월 이내에 쿠쿠 밥솥 구매한 적 있냐고 말이죠.
일반 구매자용 상품이라서 업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엄금한다며 본사(쿠쿠)에서 확인요청이 왔다고 합니다.
그것을 왜 물어보냐고 물어봤더니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 있어서 감추고 말씀드릴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직접 발주 넣은 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네도 위탁이라고 합니다.
제가 주문넣은 오픈마켓에 등록한 업체에서 받은것처럼 말하네요.
그래서 제가 주문하면 2단계(업체->전화한 사람->쿠쿠본사) 걸려서 받냐고 하니까 하니까 3단계(업체->전화한 사람->거래처->본사)라고 하네요.
계속 자기네 리스트에 제가 없네 마네 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계속 합니다.
아무튼 환불해줄껀데, 앞으로 자기네한테서 쿠쿠밥솥 주문하면 걸러질것이란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더군요.
환불과 입금 상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과연 이제 두 말 없이 환불과 입금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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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메시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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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mactopia환불 완료되면 녹취록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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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오픈마켓에서 공지로 추가 비용 입금 유도하면 무조건 거르라고 하는데 그 때 그냥 취소하셨어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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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잠퉁이맞습니다.
이러다가 보이스피싱 당할지 모르겠어요. -
환불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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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달쇠그래도 환불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담부턴 이유 불문 추가 금액 입금 유도는 무조건 거르십쇼 -
ㄴ잠퉁이몸으로 배웠습니다 ㅠㅠ
어질 어질 하네요. 지연 = 사기꾼의 전략이라고 봅니다.
아닌게 아니라...진짜 그놈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