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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애플, 포트나이트 복귀 막아"… 법원에 강제명령 요청
에픽게임즈,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애플 앱 심사 진행' 강제 명령 요청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자사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의 미국 앱스토어 복귀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애플에 대해 법원이 강제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각)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애플이 포트나이트 게임의 앱 심사를 진행하도록 강제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에픽게임즈가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Yvonne Gonzalez Rogers) 판사에게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에픽은 "포트나이트가 애플의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으므로, 애플이 앱 심사를 진행하고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에픽은 "애플이 제3자 결제 링크를 이유로 앱 승인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4월 법원 명령을 애플이 또 다시 위반하고 있다"며 법원 명령 불이행(contempt of court) 혐의를 제기했다.
애플은 미국 법원의 판단에 나올 때까지 포트나이트 앱 심사를 착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에픽이 공개한 애플의 서한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미국 제9순회항소법원(Ninth Circuit)에 새로 제출한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요청에 대한 판단이 나올 때까지 포트나이트 앱 심사에 착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픽은 이를 사실상 법적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지난 4월, 애플이 외부 결제 링크를 사용한 앱을 이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에픽은 포트나이트의 미국 앱스토어 복귀를 예고. 게임을 두 차례 제출했지만, 미국 앱스토어뿐 아니라 EU 앱스토에서도 에픽게임즈가 돌연 사라졌다. 에픽은 "애플이 미국 제출분을 차단하면서, 유럽(EU)에서도 출시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다른 지역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국 앱스토어 관련 요소를 제외한 버전으로 다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에픽은 이번 소송을 통해 법원이 4월 명령을 재차 집행하도록 강제하고, 애플을 다시 법원 명령 불복으로 판단해 미국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포함한 자사 앱을 승인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미국 법원이 애플에 포트나이트 재등록을 명령한 전례는 아직 없다. 다만 기술 매체 9to5Mac에 따르면, 지난 4월 판결문에서 드러난 판사의 불쾌감이 상당한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애플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 iT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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