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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넷플릭스 동맹' 효과…'쿠팡 와우' 턱밑 추격
컨슈머인사이트, '상반기 쇼핑 멤버십 이용 조사 결과 발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률, 쿠팡 와우와 10%p로 좁혀
넷플릭스 제휴·배송 체계 개편 등이 이용률 증가 영향

[서울=뉴시스] 네이버와 넷플릭스 제휴를 알리는 '네넷(네이버+넷플릭스)' 캠페인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넷플릭스 제휴 효과로 쿠팡 와우 멤버십과의 이용률 격차가 6개월 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년도 상반기 쇼핑 멤버십 이용 현황'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률은 26%(복수 응답)로 쿠팡 와우(3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격차가 14%포인트(p)에서 10%p로 줄어든 게 특징이다. 쿠팡 멤버십 이용률은 지난 반기 대비 1%p 줄어든 반면 네이버는 3%p 늘었다. 특히 네이버 멤버십은 이 조사에서 2023년 하반기 이후 이용률이 연속 상승한 유일한 브랜드다.
이 기관은 네이버 멤버십 약진 이유로 넷플릭스 제휴를 꼽았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 구독 시 선택할 수 있는 혜택 중 하나로 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을 추가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광고형 멤버십 월 구독료를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하면서 네이버 멤버십 가치는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네이버 멤버십 이용자 19%는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멤버십에 새로 가입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용자 25%는 기존 멤버십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용자 절반 가까이(44%)가 네이버와 넷플릭스 협업 영향으로 멤버십에 가입했거나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