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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감사원, 윤석열 ‘관저 뇌물 혐의’ 수사 요청…검찰→특검 인계될 듯
![[단독] 감사원, 윤석열 ‘관저 뇌물 혐의’ 수사 요청…검찰→특검 인계될 듯 [단독] 감사원, 윤석열 ‘관저 뇌물 혐의’ 수사 요청…검찰→특검 인계될 듯](/files/attach/images/2025/06/10/0d59ef6ea66c3e5cbee704842e490db8.jpg)
감사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유령 건물’ 공사와 관련해 뇌물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인데, 관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에게 사건이 인계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1월 초 조은석 감사원장 직무대행 지시로 부실·봐주기 비판을 받은 관저 이전 의혹 감사 결과에 대한 직권 재심의 검토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스크린 골프 시설로 검토됐다는 ‘미등기 유령 건물’의 공사비 대납 정황을 파악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9일 “1월쯤 감사원에서 수사 참고자료 형태로 왔다. 서울중앙지검에 배당이 이뤄졌고 강력부가 수사를 개시한 상태”라고 했다.
감사원이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자는 윤 전 대통령과 당시 경호처장으로 해당 시설 공사 현장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두 사람이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가 있다고 봤다. 2022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은 사전 신고 없이 관저 불법 증축(45㎡)을 마친 뒤, 관할 용산구청에 뒤늦게 ‘증축 신고 협조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골프 시설로 검토됐던 건물은 면적(70㎡)이 더 큰데도 어찌 된 일인지 협조 공문에는 빠졌다. 당시 총무비서관은 윤 전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인 윤재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