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품 써멀 구리스를 바꿔 봤습니다.
- XEXEX
- 896
- 17
XEXEX님의 기기정보
용산 갔다가. 팬 파는 집에 가 보니 서멀구리스도 많이 팔더라고요.
언젠가 서벌구리스 수십종을 놓고 벤치마크한 중에 묻지마서멀과 브랜드 제품의 차이가 있는것을 본 적이 있어서
한번 사봤습니다.
ARCTIC MX-4
쿨러만 살짝 들어서 작업하고 덮으려고 했는데, 제 컴에 달린 쿨러가 큰놈 이었다는 것을 생각을 못했네요.
거의 다 들어내지 않으면 빼는것도 그렇고 재장착도 힘들어요.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부품 하나씩 빼면서 시도해 봤으나 결국은 보드 들어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다시 발라주고,
기왕에 이렇게 된거 그래픽에도 다시 발라줄까? 싶어서 베가도 분해해서 발라주고.
조립 후 다행히 전원은 들어 오더군요. 남은 나사도 없고~
온도를 보니 평소 인터넷 정도 하는 상태에서 36도 왔다갔다 하는데
재도포 하고나니 33도 전후네요. 럭스마크 cpu 부하로 돌리면 60~62도 정도?
오버를 안해서 그런지 훨씬 낫다. 뭐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결론 : 오버할거 아니면 괜히 컴 뜯지 말자. 사서 고생하는 길이다.
XEXEX
댓글 17
어짜피 온도 올라가면 팬속도부터 올리면서 적정 온도로 떨어뜨리니까
팬으로 감당 못할 온도까지 올라가지 않는 한, 써멀의 효과를 못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듭니다.
그러니 일상 사용에서 굳이 차이가 있다면, 온도계를 볼게 아니라 팬 소음이 얼마나 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벤치는 어디까지나, 오버도 하고 7~80도까지 스트레스를 줘서 온도를 재는 것이니, 아마 그 효과는 저로서는 평생 못보지 않을까..
서멀의 성능이란것도 결국 얼마나 열 전도성이 커서 금속에 가까운가를 나타낼뿐입니다
기본 냉각 성능이란건 결국 히트싱크 + 팬이 얼마나 강력한가에 달려있는겁니다
모바일용처럼 처음부터 스프레드 없는넘들은 심지어는 좋은 서멀 써도 차이 안 나는 경우조차 있습니다
데탑경우 뚜따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고, 그게 싫은 경우 차선책으로 조금이라도 나아질려고 하는게 좋은 서멀입니다
글픽은 그 뒤에 산건대도 제법 굳었고.
온도 낮출 기대가 있기는 했지만 메인터넌스 했다 생각해야죠. 아이들 온도는 확실히 2-3도 낮아졌으니 만족입니다.
써멀이란게 처음 도포땐 얼마나 밀착 시키며 또한 열을 전달시키느냐 달렸고,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 돌덩이가 얼마나 빨리 진행 되냐에도 달렸읍니다.
2차 결과는 금새 안나온다는 ㅋㅋ , 돌덩이가 되면, 써멀 효과가 거의 없어지겠죠.
사실 별거 아닌데 쿨러가 크니 작업이 같이 커지네요
무뽑기가 쿨러 들다가 시퓨까지 뽑혀 나오는 현상 말씀이신가 보네요.
아무래도 인텔은 CPU가드가 눌러주고 있어서 그럴 일이 없기는 하죠.
ARCTIC을 고른 이유가 딱히 계획을 잡고 산 물건이 아니다보니
생각나는 브랜드가 몇개 없어서 그 중에 기억나는 브랜드를 잡은 것 뿐입니다.
다음번에는 저 점도 제품도 써 보고 싶은데... 이놈의 써멀이 한번 바르면 족히 1년 이상은 쓰는데다,
있는거 다 쓰는데도 몇년은 걸리니 다음번 서멀 구입은 3~4년 뒤가 되겠네요 ㅎㅎㅎ
굳으면 효과가 줄어드는것은 맞지만 역할을 아예 못하는것도 아니거든요.
일반 사용자시면 팬과 방열판의 먼지 제거만 해 주셔도 충분할겁니다.
큰차이를 느끼지는 못해 먼지만 제거하고 사용중입니다. 다만 저사양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