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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X86 MAME에서 X68000 구동+미디 사운드 연결 -마지막 마메에 외장미디연결(내용 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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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님의 기기정보
시스템 사양 선택 1번

드디어 마지막이네요 .

워낙 마이너한 분야이기도 하지만, 제가 드린 설명이 이해가 잘 되셨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해가 되고 말고를 떠나 다운만 몇가지를 받는 것인지.. 새로운 소리 하나 듣겠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것인지 싶으실 수도 있고요.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디세팅이든 마메 사용법이든 말이죠. 


- Element 나 MUNT를 켜 줍니다. 

  GS음원으로 즐기고 싶으면  Element겠고, MT-32음원으로 즐기고 싶으면  MUNT겠죠?

-터미널을 열고 마메가 있는 폴더로 이동해 주세요. 그 다음 

./mame64 -listmidi 

를 입력하면 아래처럼 미디인풋 미디 아웃풋 장치가 나옵니다. 

우리에게 인풋은 필요없습니다. 마메가 미디신호를 내보내서 미디음원에 입력을 시켜야 음원에서 소리를 발생하기 때문에

아웃풋만 신경쓰면 됩니다. 

오디오박스는 제 사운드카드에 달린 미디 인터페이스고요. 

MM p1 이 제 가상 미디인터페이스명 입니다. 마메에서 아직은 UI를 통해 외장미디를 연결할 방법이 없어서 

명령어를 직접 쳐서 실행해야 합니다. 

./mame64 x68000 -exp1 x68k_midi -midiout "나의인터페이스명"

예를 들어 제 경우는 아래처럼 됩니다. 

./mame64 x68000 -exp1 x68k_midi -midiout "MM p1"

'마메64에서 x68000을 실행시키되, x68000의 외장포트인  exp1의 x68k_midi 인터페이스를 통해 MM p1으로 미디신호를 내 보내라'

대충 그런 뜻입니다.

아무튼 그러면 바로 x68000이 실행됩니다. 

그리고 디스크를 넣고 게임을 실행합니다. 저는 악마성을 해 보겠습니다.  akumajou dracura

전에는 안나오던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1은 기본 음향으로 듣겠다는 것이고요. (내장음원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메가드라이브는 확실히 뛰어넘고요. 네오지오보다는 살짝 못할지도 )

2는 MT-32고요. 3은 GS음원을 쓰겠다는 것입니다. 

Element를 켜셨으면 3번이고요. MUNT를 켜셨으면 2번 입니다. 

아.. 그리고 웬만하면 패드로 하세요. 키보드는 배열도 다르고 에뮬레이션이 완전하지 않은 탓인지 조작감도 이상합니다. 

디스크 게임이라 로딩이 꽤 긴데 심심하지 말라고 음악이 나옵니다. 음색이 이미 내장음원하고 다르게 들려요. 


나머지 그라디우스2나, 네메시스, 스트리트파이터 같은 게임들은 저런 선택 없이 시작했다가

옵션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요. 그라디우스2는 MT-32음악이 대박입니다.

내장 사운드는 그대로나오고 mt-32가 시스템사운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형식으로 바뀝니다. 


아래 영상중에 윗쪽은 sc-55 (GM/GS)모드이고 아래쪽은 MT-32 모드입니다. 

잘 보시면 SC-55 모드 중에는 레벨메터가 안움직입니다만 MT-32 모드에서는 움직이죠?

MT-32 모드에서는 시스템 사운드도 같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영상 처음에 BALANCE TEST 라는 음악이 있는데 이것으로 시스템 사운드와 미디 기기의 

음량 조화를 맞추는 것입니다.  좌우 밸런스가 아닙니다. ㅎㅎ


 

코나미라는 제작사만 저럽니다. 저 시절에는 화음 늘리기와 더 좋은 소리에 집착을 많이 했거든요.. 

MSX시절에도 게임팩에 scc라는 칩을 넣어서 3중 화음에 msx에 6화음을 더하거나 하는 짓을 많이 했습니다.

여담으로 아래 영상 시작이나 중간중간에 화면이 멈추는 것은 고장난게 아니고요. 플로피디스크 사용하던 시절이라 로딩중인 것입니다 .

 그래도 로딩중에 심심하지 말라고 오프닝때는 음악도 넣어주네요.


다음은 악마성 입니다. 보통 이 게임의 영상을 보고서 x68000에뮬레이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가 SC-55 아래가 MT-32 입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 입니다만 그래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저 당시의 일본 게임들은 특유의 헝그리 정신 같은것이 있습니다. 

안되는 성능 가지고 어떻게든 되게 만드는 것이나, 성능의 극한까지 뽑아먹는 느낌이요. 

같은 시절의 미국게임 음악 들어보시면 장르의 다름을 떠나 대충 그냥 음표만 채운 느낌의 것들이 많습니다.

시에라나 루카스필름 정도만 신경썼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8-16비트 시대의 게임은 일본식이 좋습니다. 


아무튼 이제부터는 즐겨 주세요 (솔직히 에뮬레이션이 음악쪽만 완벽 상태라.. 게임은 즐기기 어려운것도 많아요)


XEX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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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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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ctopia 2019.08.10. 11:11 |댓주소:#3700428
XEXEX

으어...최고 입니다.

그리고 이거 우연인지, 아니면 그당시 음악에 공을 쏟은 제작사의 의도된 유저 취향 파악인지 모르겠지만 웃깁니다. ㅋㅋㅋ

"디스크 게임이라 로딩이 꽤 긴데 심심하지 말라고 음악이 나옵니다. 음색이 이미 내장음원하고 다르게 들려요."


그 당시 스펙과 상황을 고려해보면 게임 로딩중이면 음악도 안들려야지 ㅋㅋㅋ 음악은 나오고... 


아무튼 멋집니다. 최종 이렇게 연결이 되는 거군요.아무튼 방법은 이제 나왔으니 x68000 게임 말고도 적용이 될 날이 올수 있도록 mame가 발전(?) 되면 좋겠군요. :-)


곁다리 질문이요

3탄에서 알려주신 음원 spk 소스가 틀려지면 게임의 음악도 틀려지는게 맞죠?

X
XEXEX 작성자 2019.08.10. 12:20 |댓주소:#3700546
Mactopia

여지껏 듣던 게임음악들과 비교해서 확실히 퀄리티가 좋죠? 국산도 폭스레인저 오프닝은 정말 명곡이죠. 하지만 게임이... 게임이.. 

초기 로딩시의 음악은 의도한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로딩때 정말 할게 없으니 음악이라도 듣고 있으라는 거겠죠.

미디 음악은 용량이 작으니, 램에 먼저 올려두고 음악이 나오면서 나머지 게임 부분을 로딩하는것 아닐까요?

GM/GS 규약을 준수해도 메이커마다 소리가 다른게 맞습니다.

같은 피아노소리라도 롤랜드 야마하 소리가 다르고요. 소리의 볼륨도 조금씩 달라요.

사운드폰트도 당연히 만든 사람마다 다른 악기에서 채취한 소리를 담고있기 때문에 음악으로 틀어보면 밸런스가 달라요.

심지어 같은 사운드캔버스 끼리도 진짜  SC-55와 SC-88에서 55소리 세트로 듣는 음악이 조금 달라요.

88pro에서 55세트로 들어도 또 다르고, 지금 제가 쓰는 사운드캔버스 VA도 55모드 88모드 88pro모드 전부 실기와는 조금 다른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완전히 같은 사운드샘플을 사용하더라도 울림, 잔향, 볼륨, 세기 같은 컨트롤의 정도가 모두 완전히 같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네요.

m
2등 meksa 2019.09.30. 19:39 |댓주소:#3813493
XEXEX
지금 와서는 예전에 버린 모듈들 정말 아깝더군요...
MT-32 나 SC-55나 SC-88까지 다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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