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본당 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 (스포. 그러나 알아도 되는 스포만)
비주류님의 기기정보
곧 다가올 4주기. 그렇죠 바로 세월호 참사에 관한 영화입니다. 어제 지인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간단히 감상평 적어봅니다.
- 단순히 기억하고 잊지 않으며 슬퍼만 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처음부터 재구성하여 추론하고 증명하는 다큐입니다.
-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며(과학적 접근) 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결국은 증명합니다. 반대로 이 과정에서 정부측 내용의 거짓도 증명하게 됩니다.
- 그 과정에는 전문가의 의견과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기록 가능했던 사고당시 같은 해상에 있던 제 3자 그리고 생존자들의 증언을 교차검증하여 위의 증명된 결과를 더욱 공고하게 만듭니다.
- 물론 한 쪽의 주장일 수도 있으나 이전의 관련 영화들과는 다르게 ‘데이터의 객관성’을 증명하는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신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납득 가능한 결과를 도출해 냅니다. 이것은 영화의 중심, 뼈대이기도 합니다.
- 마지막에는 왜 그랬을까. 왜 그렇게 침몰시키고 구조 또한 소극적이었을까 라는 의문이 크게 남습니다. 여전히요...
- 슬프지 않고 화가 납니다.
-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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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댓글 4
네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더라구요. 물론 스토리텔링의 기본은 이미 파파이스에서 나왔었지만 그때는 객관적 데이터의 수집이나 분석이 미흡하여 거의 추측 수준에 가까웠다면 영화는 그냥 뭐 완전체였네요..ㅎㅎ
아. 인양된 세월호를 보고 오셨군요. ㅠㅠ
부디 본격적인 재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단순히 슬퍼만 하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 와닫습니다. 제일 나중에 나온 관련 영화인 만큼 단단한 준비를 한 느낌이네요. 영화가 흥행하여 실체가 들어나는데 더더욱 힘이 실리길 바래 봅니다.
지난번에 세월호가 누워있는 모습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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