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탱이에 처박혀 있는 것 치고 의외로 괜찮은 이탈리안 식당
- XEX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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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님의 기기정보
와이낫 이라는 곳인데요. 한글로 적으니 태국이나 베트남 쌀국수집 이름 같기도 합니다만
'Y not'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면서 무려 소주를 팝니다.
파스타, 피자, 리○○, 리코타 치즈 샐러드, 스테이크에 소주가 왜 안되겠냐는 거죠.
알고 간 것은 아니고요. 제가 그 동네 살기도 하고 처갓집 갈때 지나는 길목인데 그때마다
그냥 거기 창문에 '너는 스테이크 ○○을때가 가장 예뻐' 라던가?? 하는 문구가 지나다닐 때마다 보여서
일단 먹어보고 맛없으면 욕해주려고 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애 때문에 정신없고, 먹느라 정신없고, 애초에 기대를 하고 간게 아니어서요.
그래서 어떤 분들의 블로그를 올립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가서 블로그를 작성했네요.
https://blog.naver.com/ebin0604/221436102381
https://blog.naver.com/654321haeun/221361292620
블로그 통해 사진으로 보시듯이 굉장히 고급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담해서 편안한 분위기죠. 가격대는 1인분 13000~17000원 정도 하고요.
스테이크는 딱 한종류만 있는데 35000원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주는 스프는 오뚜기 베이스인것 같기는 한데 좀 달라요. 그리고 거기 같이 나오는 길쭉한 빵은
구워서 나오는데요. 가래떡 구운듯한 느낌도 조금 나는 그런 녀석이고 맛있었습니다.
저의 가족은 스테이크 하나 리○○ 하나 먹었습니다.
반쯤 먹다가 마눌이 이정도면 훌륭한데 왜 이런곳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내심 생각보다 훌륭하다고 느꼈고요.
큰 기대 하면서 일부러 찾아올 곳은 아닙니다. 주차장도 없어요.
(그 대신 2호선 신대방역에서 내리면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님 가끔 구로디지탈 오시니 한 정거장만 더 가시면 됩니다~)
근데 딱 제가 적은 제목 그대로 '왜 이정도의 집이 이런곳에?' 할 정도는 됩니다.
'키친박스' 라는 파스타 체인 있죠? 거기도 가성비 좋은 편이라 디지탈 단지 같은곳은 점심에 여자들이 줄 서서 먹습니다.
거기보다 조금 더 낫습니다. 말을 바꿀게요. 확실히 상급입니다.
물론 우리 회원님들은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런 일로는 올 일도 없겠지만요.
맥주 소주가 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뭐 먹나 궁금한데 소주가 있으니
동행하는 여자사람 없어도 경험해 볼 수 있는 핑계가 좋단 말입니다. ㅋㅋ
PS : 일요일은 쉰대요
XEXEX
댓글 6
다른 것들 가격대에 비해 스테이크만 특출나게 비싸니 사람들이 스테이크는 안먹나봐요.
저는 먹어 봤습니다. 괜찮습니다. ㅋ
유일한 단점이. . 자리가 대부분 2인석 입니다.
4인석 딱 1개 있고, 오늘 주인들이 무슨 모임이 있는것인지 테이블을 붙여서 6인석을 만들어 놨더라고요.
블로그 가 봐도 스테이크 사진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