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과 노력사이
- Mac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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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topia님의 기기정보
Hi. 이모티콘 써볼려고 인사로 글을 쓰는 맥토피아 입니다.
┴┬┴┤・ω・)ノ├┬┴
우선 아래 글에 확장 의견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https://x86.co.kr/imessage/2432083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99.99999% 의 사람은 이기적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유명한 시트콤인 프렌즈에서 피비 와 조이가 다투는 에피소드 하나가 기억이 납니다.
기부를 하는 것 조차 최소한 자기만족이라는 프로세스가 개입이 된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죠.
이는 위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은 모든 행동을 취하기전에 생각의 과정에서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에 대한 개입이 반드시 거쳐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뇌에 있는 아미그달라라는 놈 때문인데요.
이놈은 분노, 증오, 슬픔, 절망, 공포 등 각종 부정적인 감정을 분출 하는 역활을 합니다.
이 놈 덕분에 우리는 모든 사안에 분노가 먼저 개입이 됩니다. 그 이후 이성이 개입 하게 됩니다.
당연히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최대한 빠르게 방어를 하기 위함 이며, 태초의 인간에게는 아주 효과적인 진화적 결과물중 하나였습니다
즉 아미그달라 편도체의 역활은 태초에는 그 자체로 충분했습니다. 최소한 동물들과 싸워서 이기기 위해서는 말이죠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그 적개심을 를 그대로 표출하면 분노조절 실패라는 상황에 마주치게 됩니다.
아무튼 인간의 본능의 일부분이고, 무조건 개입이 되는 장치이므로 분노조절에 관해 잘 훈련이 되어 있지 않는 사람은 계속해서 나올수 밖에 없을 것이고,
아미그달라를 극복하고 분노를 조절하는 것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분노조절을 할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이를 실패한 이는 늘 다른이와 쉽게 다툼을 시작하게 됩니다.
즉, 학습을 통해 사회적 문화로서 내려가며 개인 스스로 바뀌는 수 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아미그달라가 동작을 하더라도
교육과 훈련이 잘 된 사람은(가정교육,직업훈련등으로 통해) "인내" 라는 다른 이벤트를 바로 적절하게 추가를 하게 되는 것이죠.
아미그달라 -> 분노 -> 인내 -> 이성
"이성을 찾고 정신을 차려보니" 라는 멘트의 흐름을 이해 하시면 됩니다.
즉, 이성을 찾기전에 아미그달라가 이성을 지배해 버리는 상황이 되어 버렸던 것 입니다.
이런 상황은 사회에서도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한국 사회는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고, 참으면 호구가 되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자식들에게 시절도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아이 앞에서 점원에게 막말을 한다던가
상담원에게 비상식적인 컴플레인을 하고 이득을 취한걸 자랑으로 여긴다던가
그 만큼 인내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것에 대해 사회적 인식이 아주 낮던 나라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 결과로 인해 "갑질파동", "만년 교통사고 사망율 1위" 등....상대적으로 느긋한 문화에서 살고 있는
나라에서는 잘 보기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저 놈이 나를 무시하네?" -> "니가 뭔데 나를 무시해? 내가 호구로 보이냐?"
"저 놈이 내 차 앞을 끼어드네" -> "감히 내 앞을 끼어들어 ? 보복운전 해야겠어"
"저 놈이 일을 저따위로 하네" -> "너의 이마로 나의 결제판을 던져야겠어"
여기 우리 사이트에서도 다른 사이트에서도 결국 어딜 가든 똑 같습니다.
비 상식적인 글을 적는 사람들은(질문이든/답변이든) 인간의 뇌에서 아미그달라라는 편도체가 사라지지 않는한 영원히 없어질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노력중인데 그것도 안보고 저 놈이 질문을 저 따위로 하네" -> "너의 질문전 불성실함과 너의 무지를 내가 비꼬야겠어" -
"내 질문이 뭐가 잘못했다고 초면에 저렇게 답변을 하네?" -> "니가 나에게 해준게 뭐가 있는데?, 보태준거있냐?"
"저 놈이 내가 여자친구 없다고 무시하네" -> "싸우자"
이 처럼 나를 위협한 운전자에게 보복운전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교육을 통해 배우고
운전자가 보복운전을 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처럼 분노의 조절은 개별적인 훈련과 노력을 통해서 가능한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1) 질문자의 반복적이고 이기적인 글을 본다면 최대한 화가 나지 않을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2) 그리고 타일러서 안되면 싸우지 말고 신고 또는 비추 버튼으로 화를 푸시길 바랍니다.
(3) 답변자의 주는것 없이 비꼬기만한 댓글을 본다면
(4) 상처 받지 말고 비추 버튼으로 화를 푸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질문자 답변자 떠나서 여러분 화가 날때마다 모두 아래를 기억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폭언이나 거친표현 등은 사용하지않습니다.
- 오프라인에서 초면에 할 수 있는 말인지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 친절은 당신의 예의에 비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적는 저부터 반성을.....
PS. 본인이 늘 화가 많이 나는 타입이라고 생각한다던가, 직장생활에서 친밀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아래 글도 한번 읽어 보세요.
https://news.mk.co.kr/newsRead.php?no=146854&year=2013
Mactopia
댓글 28
참 여러 경우의 수가 불편함을 만들긴 하더라고요.
딱 적당한 결론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도 더운 날이었는데 오늘은 어제 비가 잠시 왔다 그쳐도 더 더운 날이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늘 일하시는 맥토피아 님의 노고에 감사하는 중입니다.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이기심이 완전 배제될 수가 없다는 부분이 적극 공감이 되네요.
따지고 보면 서로 배려해서 전체적으로 궁극적으로는 나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바람직한 이기심으로 순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매우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이기적 유전자 라는 책에서도 나오듯이 저희 몸에 각인된 선천적인 정보들은 아직 과학과 사회의 발전을 따라오기에는 진화가 느리지만 저희는 그것을 컨트롤할 이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일 현대 사회에서 인간다운 것은 있는 그대로를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에 각인된 선천적인 정보들을 잘 컨트롤하는 것이 인간다운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심리치유를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도 꽤 좋은 내용입니다. 삶에 꼬옥~ 필요한 가이드라고 봅니다~~!!!!
긴 글 잘 보고갑니다. 제가 오래 전에 듣던 말이 있었습니다.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말해라” 전 이 말이 참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적당히 지켜야죠, 제 사인이 친절은 예의에 비례한다는 이유 또한 친절하되 부적절한 표현에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는 선을 긋는 말입니다. 그래도 제 툭툭 써본 글을 통해 저 스스로도 반성할 시간을 갖는 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반성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도 이기적인 마음을 조금이라도비워보는 시간을 가지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보시는 맥토피아 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