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또다른 잉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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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님의 기기정보
형네 가족이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
5학년 조카가 자기 아빠(저한테 형)한테 용돈 때문에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구두 닦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군대식 물광 내는 법을요.
잘은 못하더라도 어지간히 닦아놓으면 용돈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신발 한켤레로 같이 가르치면서 실습하고, 혼자 해보라고 다른 구두 한켤레 더 내줬는데
좀 하는가 싶더니 딴데 가더라고요? 더 이상은 내 알바 아니다 싶어서 냅뒀지요.?
다음 날 출근하면서, 시계 하나가 원래 자리에 안 있고 책상 위에 놓여 있어서?
내가 어쩌다 저기 뒀나보다 하고 출근 했었는데 퇴근뒤에 다시 보니?
줄이 묘하게 반질반질 하더라고요. 냄새도 나고요~
XEXEX
댓글 6
불쌍한건 제쪽인디요
악어가죽은 구두약 대면 색 변하고 앙돼요. 그나마 시계줄은 가늘어서 그렇지?
핸드백처럼 넓직했으면 얼룩지는거 표 나지요. ㅠㅠ
ㅋㅋㅋㅋㅋ...초딩들은 본인들이 평소에 관심없어도....남의 집 아끼는 물건은 숨어있어도 찾아내는 기술이 있나 봅니다..
그 어느곳에서도 컴을 느려지게 만드는 기술도 가지고 있죠.
옛날에 사촌동생들 추석과 설에 큰집에 가면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메이플에... 사촌형이 아예 새로 설치할 생각으로 내 놓고 그랬는데..
조카들은 버릇이 좋아서 딱 한가지만 허락 받고 설치해서 좋아요.
아.... 그 어느 곳에서도 컴을 느려지게 하는 기술이라..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다시 빵 터지네요
불쌍한 조카...시계줄은 닦았지만..용돈은 못받았네요...근데 왜 뒤에..맥프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