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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당 [신작영화]완벽한 타인(Intimate Strangers, 2018)

달쇠님의 기기정보
i7-4790k@4.0 / DDR3 1600MHz 8GBx4ea=32GB / Asrock Z97 extreme4 / Micron MX200 500GB / Shappire RX6800XT Nitro+ special / BCM94360CD / macOS 12.6 monte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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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오랜 지기들 사이의 얽히고 설킨 비밀, 만일 이랬다면...


오랜 지기들과 모임은 정말 즐겁습니다.

저 또한 친구들과 만나서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레져도 즐기곤 합니다.

대학 동기 모임이라서 알고 지낸지 벌써... 얼마 되지 않은것 같네 요 ㅋㅋㅋ


이 영화는 거의 40년지기 친구들이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며 발생하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식사중 발생하는 모든 통화,/문자/이메일을 공개하자고 하지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마음속의 모든것을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지켜야할 선이 있지요.


물론 그것이 그 사람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친구가 급하다고 해서 아내몰래 돈을 빌려주는 일은 한두번쯤 경험해보셨을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 정도 비밀은 큰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여러명 모이다 보면, 조금 더 친한 친구와 조금은 사이가 나쁜 친구도 있기 마련이지요.

오랜 세월동안 알고 지내왔다면, 알게 모르게 서로 하지 못한말과 상처받았던 일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다음달 모임에 친구들과 이 게임을 한 번 해보자고 제안해보려 합니다.


설마 영화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요.

(부인들끼리 친한 사람들도 있고, 조금 덜 친한 사람들도 있어서 다 모이면 더 재미나긴 합니다 ㅎㅎㅎ)





이 영화는 What if로 마무리 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염정아가 외우는 "잠수"라는 시 입니다.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사랑이라는 곳에 머리를 담그고 잠수 시합을 한다.

상대방이 벗어난줄도 모르고 나는 계속 사랑에 머리를 박고 잠수중이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결혼한지 오래된 부부관계중 자기를 신경써주지 않는 남편을 둔 전업주부 아내는 어떤 마음일까요.


친구의 허물을 덮어주기 위해서 오해를 무릅쓰는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요.


어린 아내를 두고도 부하직원과 친구 아내와 바람을 피우는 남편은 무슨 생각일까요.


장인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사위가 정신과 의사 아내를 두고 다른 사람에게 몰래 정신과 상담을 받는 기분은 어떨까요.


대학시절 일찍 임신해서 결혼한 아내가 성형외과 의사인 남편 몰래 가슴 수술을 받으려 한 마음은 누구를 배려한 것일까요.




이서진의 욕설 섞인 연기가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본래 친구들끼리 모이면 이 새끼 저 새끼 하면서 편하게 이야기 하지요.

그런데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금 답답한 관계와 소통 때문에 5점 만점에 2.8점 주고 싶습니다.

  • 구독(116명)

달쇠 달쇠
199 Lv. Max Level

댓글 4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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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ctopia 2018.11.01. 08:38 |댓주소:#2862686
달쇠

스포일러가 되어버릴 질문인지 모르겠지만

저 게임을 최초로 하자고 제안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은 최종 무사(?) 했는지가 궁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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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쇠 작성자 2018.11.01. 11:49 |댓주소:#2863433
Mactopia

가슴전문 성형외과 의사이자 장인에게 무시받는 조진웅을 남편으로 둔 정신과 의사 김지수가 제안합니다.

그 과정은 영화 본 이야기 진행중에 직접 출현하지 않는 나머지 한 친구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래된 친구끼리 비밀이 없다라고 하고 부부사이에도 숨길게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제안하지요.


누구나 비밀은 있고, 조금씩 상처받습니다.


#만취 인터뷰 취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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