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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 넷플릭스 처럼" 애플, 월 10달러 무제한 뉴스앱 준비

애플이 월 10달러만 내면 모든 언론사의 유료 기사까지 볼 수 있는 '뉴스판 넷플릭스' 앱 출시를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애플이 여러 매체의 뉴스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뉴스 앱을 개발해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다음 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새로운 구독형 뉴스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구독형 뉴스 서비스 개념 <출처: 나인투파이브맥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애플 뉴스앱은 월 10달러를 내면 현재 언론사들이 유료 기사로 해놓은 것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여러 외신을 종합하면 애플의 구독형 뉴스 서비스는 가칭 '넷플릭스 포 뉴스'(Netflix for News)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처럼 구독자가 월정액을 지불하면 하나의 플랫폼에 콘텐츠들이 쌓여있고 소비자들은 유료 뉴스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골라서 읽을 수 있다. 마치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골라보듯이 뉴스를 소비하는 것이다.


애플 뉴스 앱은 구독자들에게는 저렴하게 뉴스를 볼 수 있는 대안이다. 에컨대, 월스트리트저널의 디지털 구독료(월 20달러)를 내던 구독자는 그 절반인 10달러만 내고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다른 언론사의 유료 뉴스까지 다 볼 수 있다.

                

                                                                                                                           

                

애플이 뉴스 앱 서비스에 도전하는 이유는 뭘까? 아이폰 매출 저하로 인해 신성장 동력에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이폰 등 하드웨어 매출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4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억달러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전반으로 보면 큰 지장은 없지만 핵심 매출원인 아이폰 출하가 크게 줄었다. 아이폰 매출은 51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2018년 4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했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1.5%로 4위를 차지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두자릿 수 급감한 것은 이례적이다.


당장 애플이 뉴스 앱 서비스 부문 매출에 크게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형 비즈니스는 플랫폼 이용자들을 확실히 끌어들이고 충성고객으로 가둘수 있다. 이후 고객 확장과 새로운 서비스 확대에 뉴스 앱 서비스가 주춧돌이 될 수 있다. 


다만 최근 언론사들 역시 낮아지는 마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매출이 나오기 어려울 뿐 아니라 언론사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뉴스 앱 서비스 월 구독료 10달러 중 수익의 50%는 애플이 갖고, 나머지 반은 언론사가 가져가는 구조다.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중 상당수가 구독형 서비스에 가입한다고 가정한다면 애플은 월 앱 서비스 비용 10달러에서 한 사용자당 5달러씩 수입을 벌어들이게 된다.


언론사별 수익을 나누는 기준은 구독자들이 어떤 언론사를 선택해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읽었는지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러나 번들형 뉴스 서비스에 기사를 제공하는 업체가 최소한 수십 곳에서 많게는 수백개 매체에 이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떻게 수입을 배분할지 묘수를 찾기 어렵다.


노출되는 뉴스에 붙는 광고에 따라 수입을 배분하자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애플이 개별 언론사와 각각 협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형 신문사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애플 뉴스 서비스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만 밝혔을 뿐 아직 구체적인 협상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구독(4명)

지나가는팀쿡 지나가는팀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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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P
1등 PlaGueRule 2019.02.26. 11:22 |댓주소:#3309943
지나가는팀쿡

일단 국내에서 저걸 따라할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선 먹힐 것 같진 않아 보이네요

모르죠...애플이라면.....애플이라면...


그 애플도 옛날같지 않다는 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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