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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ne UI 7', 늦장 업데이트에 소비자 불만 폭주
삼성전자는 해당 연도의 최신 기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3분기 말 베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 뒤, 4분기 중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일정을 장기간 거듭해 왔다. 그러나 One UI 7 베타 펌웨어의 경우 바(Bar)형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만 제공되었고, 그마저도 4분기 말에 들어서야 프로그램 모집을 개시해 출발점도 크게 늦춰졌다.
베타 기종의 확대도 굉장히 더뎠다. One UI 7의 베타 업데이트가 확장된 시기는 국내 기준 2025년 3월 중순이었으며, 모집 참가자도 2023년형 플래그십 제품군 이용자로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렇듯 지지부진한 업데이트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산하던 가운데, 4월 이내에 판올림을 적용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에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폴드 4 ▲갤럭시 Z 플립·폴드 3 ▲갤럭시 S23 FE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 S21 시리즈 ▲갤럭시 A34 ▲갤럭시 A35 ▲갤럭시 A16 ▲갤럭시 퀀텀 5 ▲갤럭시 퀀텀 4 ▲갤럭시 탭 S9 시리즈 ▲갤럭시 탭 S8 시리즈의 업데이트는 오는 5월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6월엔 ▲갤럭시 A53 ▲갤럭시 A33 ▲갤럭시 A25 ▲갤럭시 A24 ▲갤럭시 A15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 ▲갤럭시 A9 시리즈 ▲갤럭시 탭 액티브 5 ▲갤럭시 탭 액티브 4 프로 ▲갤럭시 와이드 7 등으로 One UI 7 업데이트가 확대된다. 비교적 저렴한 기종의 업데이트 일정이 명확히 차순위로 밀린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오는 6월 말까지 모든 기종에 대한 업데이트를 완료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기기의 판올림 업데이트 기간을 최대 5년, 7년으로 연장했으며, 이에 따라 One UI 7을 적용받을 수 있는 모델의 수는 50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말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엔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운영체제를 적용한 갤럭시 S25(SM-S931B)의 벤치마크 결과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차세대 운영체제인 One UI 8의 개발과 테스트, 최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추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