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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전자와 정면 승부…내년부터 신제품 2회 출시

사진=REUTERS
애플이 내년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 출시 일정과 상당 기간 겹치면서 양사간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아이폰 18시리즈부터 제품 출시 전략을 바꾼다. 지금까지는 매년 9월에 아이폰 기본, 프로, 프로맥스 등 전 시리즈를 한꺼번에 내놨지만, 내년부턴 매년 9월과 이듬해 초 두 번에 나눠 출시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내년 9월엔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와 함께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폰과 슬림폰(에어)을 공개하고, 기본형 모델은 6개월 뒤인 이듬해 초에 보급형 모델(e시리즈)과 함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시리즈까지는 오는 9월에 전부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 일정에 변화를 주는 건 생산 일정을 효율화하고 하반기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분산시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대다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매년 초 신제품을 내놓는 분위기에 맞춰 애플도 직접 대응에 나서 신제품 후광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