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투데이 [새소식] [새소식]
"닌텐도 스위치2 메인칩, 삼성전자가 만든다…TSMC 물먹어"
블룸버그 "삼성 파운드리 가동률 높아질 것…중요한 승리"

2일 서울시내의 롯데하이마트에서 직원이 게임기 관련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게임콘솔 닌텐도가 스위치2의 메인칩 생산을 삼성전자(005930)에 맡긴다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닌텐도는 삼성전자와 제휴로 스위치2를 2026년 3월까지 2000만 대 판매할 만큼 생산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8나노 노드를 사용해 스위치2 맞춤형 칩 혹은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생산 속도는 닌텐도가 내년 3월까지 2000만 대 넘는 스위치2를 출하할 수 있을 만큼 빠를 것이라고 소식통은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대만반도체(TSMC)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에 중요한 승리가 될 수 있다"며 "삼성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가동률을 높이거나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오랫동안 닌텐도의 주요 공급업체로서 스위치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OLED 스크린을 공급해 왔다. 삼성은 또한 향후 닌텐도가 스위치2로 업그레이드할 때 OLED 패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