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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전용 'AI 비서' 활용 시작…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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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경찰청 정보화관리계장이 29일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를 활용해 정책연구용역 보고서 관련 내용을 찾고 있다. /사진=김미루 기자.경찰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경찰청 정책연구용역 보고서 7년치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전용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찰이 실무 단계에서 최신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POC(개념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찰이 추진하는 AI 대혁신 과제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약 한 달간 협업을 거쳤고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적용해 데모 서비스를 구축했다.
서비스 대상은 우선 △정책연구용역 심사를 담당하는 미래치안정책과 △경찰서 건축물을 관리하는 국유재산정책 TF(태스크포스)다. 대외비가 아닌 공개 자료를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부서로 선정했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민간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단계여서 보안 위협 우려가 없는 매뉴얼을 데이터화해 분석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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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를 활용해 정책연구용역 보고서 관련 내용을 찾고 있다. 서비스를 실행해 질문한 뒤 답변이 이뤄진 모습. /사진=서비스 갈무리.경찰청은 매년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정책연구용역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보통 50건가량 용역 신청을 받는다. 그중 기존 연구와 중복성이 있는지, 연구 필요성이 있는지를 검토해 30건가량을 선정한다.
이를 검토하고 심사하는 과정에서 미래기획계 직원은 최근 수년치 연구 논문 제목이 나열된 엑셀 파일에서 관련 내용을 일일이 검색하고, 해당 논문을 찾아 내용을 비교하는 수작업을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경찰 수사 관련 정책연구용역 리스트를 만들어달라'고 AI에 지시하면 조건에 맞는 연구 논문을 보여준다. 이 논문 중 하나를 지정해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요약해달라고 지시하면 일목요연하게 답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