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삽질 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번쯤은 봐야하는 글입니다. (부제:같은 유저로서의 조언)
- 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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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님의 기기정보
안녕하세요.
스카이레이크의 한 유저, 그리고 커맥유저로서 글 한번 써볼까 합니다.
지금 현재, 데스크탑/노트북 둘 다 비슷한 사양으로 스카이레이크를 쓰고 있고 또한 마찬가지로 커맥도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스카이레이크가 나오고 얼마되지않아, 엘캐피탄 10.11의 성공소식이 들렸고, 이에 부응하듯 외국포럼에서는 10.11.3버전에서의 성공의 종을 확실히 울려주었습니다.
10.11.4부터는 타 칩셋보다는 미약하지만 안정적으로 셋업이 될 수 있는 베이스가 깔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사실 우리는 스카이레이크를 이젠, 커맥이 아니라 리얼맥처럼 셋업할 수 있는 마스터키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타 칩셋들보다 설치가 더 수월해졌습니다. 따로 조작도 필요없고, 많은 부팅옵션도 필요없어졌으며, 켁스트의 수나 따로 DSDT, SSDT를 써야하는 수고를 많이 덜어준 칩셋이 되었습니다.
왜 그게 가능할까?
뭐, 제가 스카이레이크를 만들지 않아, 전문가가 아니니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 모든 것들은 지금 현재의 스카이레이크 커맥이 모든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하나를 알면 열을 모릅니다. 커맥이 그러합니다.
바보라서 모르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겁니다.
우리는 항상 쉬운 것만을 요구하지요. 쉽고 빠르고 윈도우처럼 스피드하게, 알아서 척척. 그럼 어떻게 이야기 될지 대충 상상이 가시나요.
범용 고스트를 찾아 받아서 해봤지만, 안되고 또 안되고 물어보고 물어보고 물어보고..이 것의 반복. 순서를 무시한 내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그저 눈 앞에 있는 그것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화도 나고, 다른사람들은 모두 다 하는데 왜 나는 안될까? 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잘 알아야합니다.
데스크탑의 경우는 바이오스의 셋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기본이 되는 베이스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엑팔 내의 고수분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안된다면, 그건 그냥 바이오스의 탓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놓치고 있는 것들이 모두 바이오스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다릅니다. 없습니다. 셋업이? 그럼 어떻게 하느냐.. 이건 조금 반가운소식일지도 모르겠지만, 데스크탑에서 해야 할 수고를 노트북 바이오스가 대부분 강제적으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언락이 되어있는 상태라고 해두는게 편하겠네요. 뭐..락이 걸려서 안되니 설정이 없니.. 저도 물론 헤매고 삽질도 몇 달동안 했지만, 정답은 그거였습니다.
그냥 다 된 밥에 숫가락을 못찾고 있었다는 것을요. 변수는 존재하겠지요. 항상.
스카이레이크에는 별다른 켁스트도 필요없습니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거없습니다. 타 칩셋들 보다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모든 유저 분들이 항상 같은 곳에서 버벅입니다. 이는 그냥 똑같이 따라할 뿐 중요한 베이스는 잊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처음이 중요할 때입니다.
스카이레이크 칩셋으로 삽질을 하고 있는 여러 유저분들.
급하게 하시는 것 보다 차근차근 처음부터 잘 확인해보시고 시도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의 귀찮음과 인내가 부족할 수록, 커맥은 당신의 눈에서 멀어집니다.
조금만 견뎌내세요.
좋은 결과들 있으시기를, 같은 스카이레이크 유저로서 응원합니다.
많이 쉬워졌다고는 해도 무작정 따라하기식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