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이젠 할아버지가 되신 2010mid 15인치 맥북프로 병원비가 나왔어요
- 호피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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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맥이라고 자랑(?)하기엔 너무 오래된 2010mid 15인치 맥북프로님이 계십니다.
몇푼 저렴하게 맞이한다고 키보드는 무려 일본어 자판,,,,
이제 연식이 10년째 가까이 다가오니 수명이 다 하실려고 하시는거 같아요.
배터리는 이미 자가로 3번 교체 했고,
키보드도 한번 자가 수리..
엘캐피탄에서 안보이던 그래픽 패닉 문제가 시에라로 올라오니 생기고,,
느려진 HDD를 퓨전드라이브로 연명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연말 이었습니다.
잘 주무시도록 친절하게 잠자기를 눌러 드리고서 뚜껑을 닫아 드렸는데, 그만 깨어나시지를 않더군요.
아무리 흔들어도 숨소리도 내지 않고, 전원버튼 조차 거부하는..
코마 상태인지, 무지개다리를 건너신건지..
이참에 먼지 청소도 할겸, 고장난 스피커도 교체할겸,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전원은 들어오지 않게되었습죠.
고대앞 에이플러*맥 이라는 업체를 운영하시는 분이 유튭에서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는 것 같아서
오랫만에 모교 산책도 할겸 어르신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새로 구매하기는 너무 과한 지출인것 같고, 오래된 맥북프로들을 중고로 모셔올까도 생각했습니다.
수리비가 18만원 나오더군요.
GPU 칩셋 교체 + 전원부 수리 + 기타 점검
고쳐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수리비가 얼마까지 지출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호피만세
댓글 31
같은 2010mid 이지만, 13인치는 16G까지 램 업이 가능합니다만, 15인치는 8G가 한계입니다.
사실 패러렐즈를 사용해야 하는데, 모하비까지 돌리기엔 무리인듯 싶네요
역시 10만원 넘어가면 새것을 고민해 볼것 같습니다.
15인치는 램이 8G까 한계입니다.
지금 수준의 성능을 가진 새 랩탑을 구매하려면, 100만원 이상 소요될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걍 현재로도 iMovie로 편집 잘되고, Page, numbers, Keynote 잘 돌아 가거든요.
집에서만 사용할 수준이면 되니까요...
수리해서 괜찮은 정도면 아직 중고로도 시세가 나가더군요.
저렴한 아이비 렙탑 (단 HD4000인지 반드시 확인)이라도 업으면 그거보다 횔씬 빠릅니다
코어2 고조할배를 대체 언제까지 노인학대를....
맥이니까 그나마 가격 방어가 되는것뿐이지, 코어2 + 지포스 300M시리즈 윈도라면 고철장에서 발견해도 이상할것 없는 사항입니다
게다가 이미 손에 익은 맥OS는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20만원대에 Dell Latitude E7250 구매 가능할꺼에요 (전 급처품을 무려 10만원에 업어서 램등 업글했습니다)
참고로 맥 매우 쉽게 잘 깔리고, PCIe SD리더까지 잡힙니다
다만 내장이라 330M이랑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좀 낮을꺼에요
엘캐피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생긴것이 아니라
아마도 Sierra 올라오면서 Nvidia 관련 kext가 구형제품의 회로설계와 호환문제 같습니다.
캡용량이 부족해서, 내장 그래픽에서 외장그래픽으로 전환 될때 생기는 전원부족 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LCD 셀프교체했구요, 하드->SSD로 교체, 순정랜카드빼고 블투4.0랜카드로 바꿔 쓰고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미 들어간 셀프부품비용이 있어서 저는 그정도 수리비면 안할것같습니다^^
덕분에 글씨가 큼직하게 잘 보이지요..
첨엔 그래픽카드를 바꿀까하다 비용이 많이 나올꺼같아,
유튜브보고 그냥 LCD를 교체했네요
저도 거기 연락처좀 부탁드립니다. 제건 2011년 식입니다. 동일한 고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gpu관련 칩셋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고 합니다..
인텔이 라이젠 출시전까진 일을 안해서 그놈이 그놈이고 차이나는건 그래픽 성능과 배터리입니다
컴퓨터는 아니지만...
2002년 월드컵판 아반테XD을 월드컵 기간에 출고하여 지금까지 운행하고 있는데... 이게 한번씩 돈을 달라고 합니다.
중고 시세는 백만원도 안 될 것같은데... 얼마정도의 수리비가 나오면 폐차가 나을까 고민하는데....
2~30만원의 수리비가 나오더라도 결국은 수리해서 타게되더군요...
없어도 되는거면 상관 없는데, 없으면 불편하고 새로 사자니 부담되고, 있는거 고쳐서 쓰다보면 어느새 value보다 넘어서고 있는 유지보수비용..
그런데 무형의 value가 더 커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ssd 60기가에 윈도우10만 설치해서 사용중인데 아직도 쓸만하네요 ^^
같은 연식에 아주 관리가 잘된 2010 맥북프로 할아버지를 얼마전 중고로 입양하여 사설업체 맡겨서 배터리 교체하고 서멀 재도포 작업해서 지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eveningmac/221761590184
업체 광고는 아니고 위 링크에 맡긴 맥북이 제 할아버님입니다. ^^;;;
힘드시겠지만 카탈리나 업하고 패러를즈15 깔아서 급할 때 윈도우10 까지 사용은 가능하네요.^^
맥할배께서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계신지도 모르니까요..
왠만한 곳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한다면, 아마도 비용이 치료효과를 상회하기 때문일듯 싶습니다.
부디, 치료가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고장나면 중고 맥북에어 2013년이나 프로 레티나 1세대로 갈아타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