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맥북프로 발열을 잡기 위한 뻘짓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정말 옛날에 맥북에어 11인치 2012 mid를 썼을 때, 디아블로3를 엄청 했는데요, 그때는 외장모니터, 마우스, 키보드를 연결하고
본체는 닫아서 뒤집어 놨습니다. 그리고 얇은 천조각을 적셔서 물기를 짜고 그 위에 올려놨죠. 은근히 효과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맥북프로 16인치는 다 좋은데 발열이 너무 심합니다.
특히 터치바 윗부분
이 정말 뜨거워요. 여기에 방열판을 놓으면 좋겠다 생각하다가
이런걸 주문하게 됩니다.
이게 밑에 써멀패드가 붙어있는데, 그대로 맥북에 붙여버리면 화면을 못닫는 대참사가 일어나기에 생각좀 해봤습니다.
종이같은데 붙이면 단열이돼서 의미가 없을것같아 싼마이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금속인 알루미늄호일 위에 붙였습니다.
효과는 어느정도 줄어들겠지만, 써멀구리스는 없이 했습니다. 매번 닦는게 너무 귀찮을 것 같고 위험하기도 해서요
자 완성된 모습입니다. 셀카봉에 핸디선풍기를 거치해서 적절한 높이로 맞춰주고, 선풍기 전원은 따로 돌아다니는 1A짜리 충전기에다가 연결해줬습니다.
효과 검증을 위해 부트캠프로 파스를 돌려보겠습니다.
제 맥북 사양은
19년식 16인치 고급형 CTO안한 버전입니다. (i9, 16G, m5500 4G)
1. 방열판X 선풍기X
2. 방열판O 선풍기X
3. 방열판O 선풍기O(최대풍속)
온도는 사실 오히려 더 높게 나와서 의미없는 수치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점수 자체에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나네요.
단돈 2000원가지고 한 것 치고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실제로 게임(히오스) 중에 저 방열판을 만져보면 엄청 뜨거워지긴 하니 어느정도 열 전도가 되긴 하는것 같습니다. 아주아주 큰 리스크는 방열판을 눈치채지 못하고 화면을 닫기라도 하면... 엄청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는 거겠죠...
추가로 방열성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1. 방열판 한세트를 더 구입해서 더 넓게 포진시키는 것
2. 하판을 열어서 써멀패드를 붙이는 것(이게 보증까인다는 말이 있어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apmac 유튜브에 관련영상 있습니다.)
이 있겠네요.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면 금속으로 된 길쭉한 상자(폭은 저 방열판이랑 비슷하게)의 윗부분이 뚫려있는 걸 구해서 그 위에 물을 채워넣고 증발식 쿨러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그럴바에야 차라리 다시 해킨을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접어둡니다.
요약하자면,
아 삽질하고싶다~~~~~~~~~~
동동이
댓글 23
조금 더 존버하시고 ARM맥으로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올라가나요 허허허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