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저전력 CPU 구매하는 대신 구형 AMD CPU 사용하는것도 괜찮은것 같네요
- Soluz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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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uzers님의 기기정보
공짜로 얻은 i3-530 으로 헤놀로지 구성해서 잘 사용하던중
아무래도 TDP 73W 의 i3-530은 전력소모가 걱정되는데다
실외 기온이 24~25도인데 창문을 열고 환기를 잘 시키더라도
방온도 28~29도가 유지될 정도의 생각보다 큰 발열량을 체감하여
저전력 CPU를 고려하던 중에
오버클럭 제한이 없는 AMD CPU에 언더볼팅, 언더클럭 해버리면 저전력 CPU가 되지 않을까 싶어
구형 AMD CPU + 보드 셋트를 5만원에 구입하여 시도해봤습니다.
CPU 기본 전압 1.4V 에서 1.05V로 낮추고, 기본 클럭 3.8GHz 에서 1.6 GHz로 낮추었습니다.
전력 측정기가 없는 관계로 전력 사용량이 얼마나 차이나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방온도 올라가는 속도에서 체감이 상당히 되는걸 보면 효과는 확실한 것 같네요
덤으로 내장형 그래픽을 HDMI 포트로 사용 가능하고 키보드를 꽂아놓지 않아도 부팅 가능한점이 아주 편해졌고
기존 M-ATX 보드라 최대 4개의 HDD 까지 밖에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일반 ATX 보드로 변경하면서 최대 8개 HDD까지 사용 가능한 어마어마한 확장성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인텔 CPU는 오버클럭이 제한되어있어 클럭 배수나 전압을 변경할 수 없지만
AMD는 그런 제약이 없으므로 어짜피 CPU 성능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NAS 용도로
저처럼 언더볼팅 언더클럭하여 사용하면 여러모로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Soluzers
댓글 8
CPU 발열을 줄인건 확실한데 HDD 때문에 총 발열량이 비슷하거나 약간 더 나은 수준인것 같네요
CPU 바꾸면서 기존 HDD 2개 JBOD 구성을 4개 RAID 5 구성으로 바꿨는데 발열로 유명한 구형 히타치 7200RPM 모델이라서요 ㅎㅎ
결국 나스 발열량은 CPU보다는 HDD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라즈베리파이2로도 4K 동영상 스트리밍 동시 재생 3명까지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USB 이동식 디스크 방식으로 밖에 디스크 연결 인터페이스가 없어 디스크 대역폭 문제인지 중간 중간 1~2초씩 버퍼링이 걸리긴 했어도요.
6~7년전 갤럭시S2 보다 못한 수준의 라즈베리파이2가 이정도인데 X86 계열 CPU 이기만하면 현재 구할수 있는 CPU 중에선 아무리 구형이라도 트랜스코딩이까지 돌린다 한들 딱히 AMD라서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몇년전에 HP 마이크로서버 Gen8이던가 독일에서 직구해서 나스로 돌리는데 나스로만 쓰기에는 성능이 남어도는데 어차피 나스용도로 주문했으니 계속 나스로만 사용중인데, 현관이 그 하나때문에 따땃합니다. 여름에는 죽을 맛이었는데 쌀쌀한 가을로 접어드니 온풍기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ㅎㅎ
그 조그만것에서 미약하게 나오는 따뜻한바람이 무시못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