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NAS - XPEnology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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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님의 기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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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세한 설치방법 알려주신 @양호 님과, 조언도 주시고 바람도 넣어주신 @맥토피아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문한 곳에서 부품 준비 완료 됐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길에 용산 들러서 부품들을 업어 왔습니다.?
1. 조립
케이스가 이쁘기는 한데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제 인생에서 제일 비싼 케이스 산건데
뚜껑 여는것도 이리 힘드니.. 내부에 모따기 안해서 날카로운 부분도 많고요.
뚜껑 무지하게 빡빡합니다. 열고 닫을때 고역이죠. 대신 조립 다 하면 잡진동은 없을듯 합니다.
공간은 좁고 부품은 통풍 문제로 조립 방향이 안쪽으로 되어 있는데다 그 3~4센치 앞을 하드랙이 막고 있어서
조립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보드를 어떻게 넣을지 미리 계산해서 본체 밖에서 연결할거 다 하고
전선이 주렁주렁한 보드를 본체 틈으로 밀어넣어서 고정했습니다. 훗.. 배선따위..?
2. 시동
땀 삐질삐질 빼 가며 조립하고 난 후 전원 넣으니 경고음 들립니다. CPU가 빠졌나??
다시 뜯을 생각하니 아찔했지만 다행히 하드 빼면 랙 사이 구멍으로 안쪽이 보이더군요.?
부품들 손가락으로 밀어서 좀 더 끼워 보는데.. 철컥 하면서 램이 더 밀려들어갑니다.?
노트북용 램을 별로 안써봐서 완전히 장착한 느낌을 잘 몰랐나 봅니다.;;;?
3.XPenology 설치 (이하 해놀로지)
한 방에 5.1 최신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인텍엔컴퍼니 1037u 보드에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처음 설치니 잃어버릴게 없으니까요. ㅎㅎ 결과적으로는 설치도 업데이트도 잘 됩니다~
양호님의 메뉴얼대로 하니 부팅USB는 한방이었습니다.
로그인 화면까지는 나오고 이후에 맥에서 하는 DSM 설치가 안되더라고요.
몇번을 재시동 해도 여기에서 막혀서 결국 케이스 열었습니다.?
멍청하게.. 하드랙 전원선을 안끼웠다는.. ㅎㅎ
4.첫 시동 겸 첫인상
드디어 해놀로지의 첫화면을 봤습니다. 감격은 나중에 하고 자동 업데이트~
업데이트 후 재부팅하니 볼륨이 언마운트 됐다는 메세지가 저를 반기더군요. 그리고 메인 화면에서 아무것도 못하는상태 ^^~
뭐.. 언마운트 된건 그렇다치고.. 언마운트 된 주제에 하드는 왜 돌아가는건지.?
NAS를 껏다가 켜니 똑같은듯 하다가 몇분 기다리니까 하드 볼륨들이 다시 마운트 됐습니다.?
뭐.. 이전에 공유기에 하드 붙여 쓴거에 비해 말도 못하게 빠릅니다?
테스트 삼아 2~5기가짜리 영화파일들 200기가 옮겨봤는데, 초반 전송률은 80~90메가 나오고?
살살 떨어지다가?150기가 정도 옮겨졌을때 쯤은 40~50메가 나오더군요. 다행히 거기서 더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작은 사진 노래 엑셀문서 같은것들 40기가정도 통채로 옮겨보니 전송률 대충 30~50메가 나오네요.
맥에 네트웍 드라이브 마운트 해서 사용하면 그럭저럭 외장하드 직결한 느낌 납니다.?
그리고 하드 컨트롤하느라 삑하면 CPU점유 100% 찍던 공유기가 풀스피드로 전송해도 1~5% 사이에서 놉니다.?
하드디스크 컨트롤하는게 그만큼 자원을 많이 먹는다는 거죠. ?
그러다보니 DLNA 연결시 TV에서 파일탐색이 심히 버벅거렸는데 이제는 바로바로 반응하고 폴더도 바로 뜹니다.
5. 그 밖에..?
-작은 파일 많이 옮길때 공유기가 죽더군요. 나름 아수스 ac66인데.. CPU점유도 거의 없었고요. 이번 펌웨어가 별로여서였을까요?
-추가로 사용가능한 부가기능들은 아직 많이 못써봤습니다.?
-부팅USB를 계속 꽂아놓고 있어야 하나봐요. 재시동 할때 USB없으면 재시동이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화면 보면서 부팅을 위한 몇가지 조작도 좀 해 줘야합니다. 해놀로지라 그래요.
-하드 2개 삽입이 제일 낭비가 심하네요. ?시놀로지 자체 디스크관리에서 하드 하나는 쓰고 나머지는 백업하드로 만들어버립니다.?
?하드 2개 달고 멍하니 다음다음 눌러서 설치하면 용량 절반밖에 못써요. ㅠㅠ ??
6.향후로..
-아직은 안정성 테스트 단계입니다. 된다고 기존자료 싹다 옮기고 지웠다가 뭔일 나면 낭패니까요~?
?이런 저런 기능들도 보고, 사용법도 좀더 익숙해 지고, 위기대처 능력도 좀 더 키운 다음에 완전히 옮겨가야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자작 NAS에 윈도우를 설치하고 해놀로지는 가상으로 설치할 생각입니다.?
?부팅usb를 늘상 끼워놓고 있기보다는 가상 환경에서 부팅 이미지로 부팅하면 USB가 필요 없기도 하고
?TV와 직결하면 음악이건 인터넷이건 그건 그것대로 자유롭게 쓸수 있으니까요. 최고의 스마트TV죠.
-소음은.. 참치 플스3 수준입니다. 거슬리게 시끄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바람소리는 날만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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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댓글 26
원본 데이터들도 그대로 보존 중이라. 한번은 갈아엎을 생각입니다.
그때 되면 SHR인지 그것부터 해제하려고요.
그리고 대량의 소용량 파일 전송시 공유기가 죽는 문제는.. ?smb로는 그런 문제를 못느꼈는데 afp에서 발생하는것 같네요.?
저는 그걸 못참고 고른거고요 ㅎ
저도 xpenology 시스템을 하나 쓰고 있는데..
저는 잘만 옵티마 클러를 재활용 하려고 껍데기를 아크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왕창 싼티나지만 일단 팬은 없어서... 조용해요..
osx쪽으로는 요즘에 삽질할 거리가 많이 없어서.....
재주가 부럽습니다 저도 재주 되면 저렇게 했을건데요 돈도 아끼고 성능은 업 하고요~
근데 vmware ESXi 라는건.. 윈도우 없이 VMware를 컴에 네이티브로 설치하고 그 다음에 다른 os들을 가상으로 설치하는건가요?
본디 서버로 기능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어플리캐이션이 잘 되어 있어요..
원격으로 운영채제 설치같은 요소를 편히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osx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vm에서는 그래픽 가속을 할 수 없는데
ESXI에서는 가능한 점도 이점중 하나죠...
그렇다고 업데이트 안하고 있으면 보안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은 모양이더라고요.
저는 리눅스는 완전히 꽝이라.. 솔직히 그건 운용하기 자신없고 윈도우로 이런저런 어플 설치해서 서버로 써 볼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