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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미디 음악을 들어보자! 사운드캔버스 VA 설치 및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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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__^

방장님의 요청도 있으셨고 이곳에 방문하신 분들과 정보 공유하기 위해 사운드캔버스 VA 사용 방법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미흡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 지적해 주시면 잽싸게 수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작성하다 보니 용어가 좀 부정확하거나 들쑥날쑥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미디의 기본 개요

전자기기에서 뭔가 새로운 개념이 개발되면, 제조사들이 자기들만의 고유규격으로 제품을 만들어 독점하려 합니다.
개발 초기의 전자악기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전자악기 간 연결구멍의 규격과 신호 전달 방법을 통일해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어떤 제조사의 악기를 구입하더라도 장비 및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전자 악기간의 소통규약을 통일시켰는데 그 규약의 이름을 미디라고 합니다.

'미디 장비로 소리를 듣겠다' 라고 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미디인터페이스 입니다. 미디인터페이스는 컴퓨터와 미디 장비간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장비로, 예전에는 컴 안의 ISA슬롯에 설치해서 사용했지만, 요즘은 USB나 무선 형태도 나오고 있어서 구형기기와 연결할 목적이 아니라면 필요 없을수도 있습니다. 

다음 필요한 것은 사운드모듈 입니다. 음원이라고도 하고요. 그 안에는 악기 소리가 들어 있어서, 컴퓨터나 전자 건반에서 보낸 미디신호를 지정된 악기 소리로 바꿔서 울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해도 모듈마다 들어있는 악기 소리나 배열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에서 나온 모듈은 1번이 피아노 소리인데 반해, B라는 회사에서 만든 모듈은 1번이 바이올린 이어서  A라는 모듈을 사용해서 피아노곡을 만들었는데 B라는 모듈을 가진 사람이 들으면 바이올린 곡으로 들린다는 거죠. 이래서는 게임에서 미디를 선택해도 어떤 모듈을 가지고 연주하느냐에 따라 엉뚱한 악기 소리가 나와서 들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128가지 악기의 배열과 컨트롤 하는 방법을 통일하게 되는데 이것을 GM (General Midi) 라고 합니다. 보통 아마추어용 음원들은 GM을 준수하고 있고 전문가용은 아닙니다만 구색용으로 GM을 준수하는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롤랜드사에서는 GM+추가음색으로 GS라는 규격이 있고, 야마하 사에서는 같은 개념으로 XG라는 규격이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MT-32, GM, GS 가 대부분 사용되고 있고요. 그 중에서도 롤랜드의 음원 모듈을 기준으로 곡을 만듭니다.
야마하 사의 모듈을 사용해도 GM을 준수하고 있고 GS까지 호환하는 경우도 많아서 듣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알고 넘어가셔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소프트웨어 미디 연주를 위해서는 미디인터페이스와 음원모듈 2가지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해야 합니다.


가상 미디인터페이스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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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서는 가상 미디인터페이스 유틸을 설치해야 하지만, 맥OS에서는 내장되어 있습니다. Application - 유틸리티 - 오디오미디설정.app 을 시작한 후. 상단 메뉴에 윈도우-미디스튜디오 를 클릭해서 엽니다. 새 창이 하나 뜨게 될텐데, 그 중에서 'IAC Driver' 라고 하는 빨간색 아이콘을 클릭해서 엽니다.

기기이름 적당히 정해 주셔도 되고 그대로 써도 됩니다. '기기가 온라인 상태임' 에 체크 합니다. 그리고 적용을 누르시면 미디 인터페이스 포트 하나를 생성한 것입니다. +버튼을 눌러 몇개든 더 생성할 수 있지만 우리의 목적에서는 하나면 충분합니다.


가상 미디 모듈 설치 (VST/AU 플러그인 호스트)
 

이 부분은 실제기기와 좀 다른데, 실제 사운드모듈은 인터페이스에 연결만 하면 되지만 소프트에서는 플러그인 호스트(Live plug-in host: VST)과 플러그인(Plug-in : VSTi)이 있어야 합니다. 게임기 에뮬레이터+롬파일과 같은 관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또한 많은 종류가 있으나 목적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제가 한 대로만 집중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감상을 위해 사용할 음원은(롬파일에 해당하는..) 롤랜드라는 회사에서 만든 Sound Canvas VA 입니다. 90년대 아마추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던 기기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옛날 mid파일 듣기에는 가장 적합합니다. 불행히 유료고 대충 14만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 회원님들은 어떻게든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구해 보십시오 아무튼 구해 보십시오. 저는 저 어플이 나왔다는 소식에 미쳐서 앞뒤 안 재고 샀습니다만 나중에 검색해 보니 꽤나 찾아지더군요. ㅜㅜ 아무튼 구입해서 설치를 하십니다.

(이거 못구해도 비슷하게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최소 2가지는 있으니, 못구하셔도 실망하지 말고 아래 계속 읽어주세요)


윈도우용은 어떤 플러그인 호스트와 연결해도 무난하게 소리가 나는데 반해, 맥용은 발로 만들었는지 플러그인 호스트를 무지하게 가립니다. 대부분 엉뚱한 소리가 나오거나 깨져서 들리더군요. 여러 호스트들을 테스트한 결과, 가장 제대로 작동하는 호스트는 Live Professor 2 입니다.

https://audiostrom.com/?page_id=12

100일 무료입니다. 구입하려면 10만원돈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갑자기 하기 싫어지죠?



 그래서 공짜를 찾고 찾아 구했습니다. 이것도 게임음악 감상만이라면 훌륭합니다. Element 라고 하는 플러그인 호스트 입니다.https://kushview.net/free-vst-host/
이메일 주소를 내어주고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 상용인데 기능제한이 있는 Element LT 버전은 (감상전용?) 공짜입니다.

(원래 라이브프로페서2 어플 사용법을 적었습니다만, 공짜 어플이 구해졌으니 엘레먼트를 사용법으로 바꿨습니다.
  단 자료의 보존을 위해 아래 글은 그대로 남겨두고 엘레먼트 사용법은 아래 링크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https://x86.co.kr/macnews/3692838

글에 앞서서.. 미디 장비들을 잘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본 글을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이번에도 일전에 작성한 관련 글이 있어서 자료 중복을 막기 위해 내용의 일부는 아래 링크로 대...
XEXEX | 2019.08.07



 

가상 미디 모듈 설정 (플러그인 호스트 설정 및 플러그인 설치)

위의 2가지 프로그램을 설치 하셨다면 라이브프로페서2 어플을 실행합니다.

번잡하게 생겼지만 실제로 만져 보면 역시 번잡합니다;;; 다행히 우리가 만져 줄 부분은 몇가지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 설정한 뒤 설정을 저장하면 다음번에 설정한 대로 바로 실행 가능합니다.

바탕화면 상단메뉴의 Option-Plugin Manager 을 선택하고 AU플러그인을 스캔해서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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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그인에는 'VST'와 'AU'라는게 있는데 같은 역할이지만 개발회사가 각각 스테인버그와 애플로 다릅니다. 라이브프로페서에서는 VST로 사운드캔버스를 실행하면 조작 화면이 안 보입니다. ㅡㅡ;; 또 웃긴건 다른 호스트에서는 AU보다는 VST쪽이 그나마 소리가 나았고요.

 스캔하면 AU로 시작하는 이런저런 것들이 죽 나옵니다. OSX에 내장된 이런저런 소프트 이펙터 들이고요. 제일 마지막에 사운드캔버스도 검색될 것입니다. 검색 다 하셨으면 빠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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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 상단의 '플러그인 네비게이션'에 마우스 커서를 놓고 오른클릭을 해서 플러그인을 누르고 스캔했던 AU플러그인들 중에 사운드캔버스를 선택합니다. 드디어 사운드캔버스의 조작 창이 보입니다.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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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MIDI창에 들어가서 'Not Connected'으로 표시된 곳을 클릭해 내가 만들었던 가상 미디 인터페이스 이름을 (예: IAC Bus) 선택해 줍니다.

MIDI창 위에 'OUTPUT' 창에 있는 'Not connetted'글자를 눌러 LINE OUT1, LINE OUT2를 선택 해 줍니다.


 

마지막 입니다 !!

미디 플레이어를 설치합니다. 저는 Midi Player X라는 어플을 앱스토어에서 받아서 사용했습니다. 상기 어플 실행하면 작은 창이 나오고요. 하단에 뭔가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미디 인터페이스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Apple GM을 선택하면 OSX에 내장된 음원을 사용 한다는 거고, IAC bus 를 선택하면 라이브프로페서에 등록된 음원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소리가 나게 됩니다. 당연히 라이브프로페서 어플은 켜져 있어야 합니다.

이제 미디 파일을 끌어다 미디 플레이어 위에 떨굽니다. 아마 소리가 날겁니다. 아마도... 어쩌면...



부록

GM/GM2/GS모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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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조정화면에서 옵션-시스템- 후에 GS라고 적힌 부분을 클릭하여 변환




부록1

사운드맵 선택

-시스템에 GM/GS 선택하는 곳 바로 밑에 있습니다.

SC-55 / 88 /88pro /8820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55가 가장 하위 8820이 가장 상위 기종입니다. 선택 후 음악을 중지하고 다시 들어보면 소리가 미세하게 달라진것이 느껴집니다. 상위 기종일수록 악기 소리는 좀더 사실적이 되지만 사실적인 소리가 전체 음악에서 늘 좋은 결과로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윈도우 95 이전의 음악들은 55. 윈도우 98 이후의 것들은 88PRO에 놓고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부록 2

채널 / 보이스

채널은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의 수 입니다. 미디 인터페이스 1포트 당 16채널을 가질 수 있고요. 32채널을 지원하는 모듈은 미디 인터페이스의 2포트를 사용합니다. 사운드캔버스VA는 스팩상 16채널로 되어 있으나, 가상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만들고 플러그인도 더 많이 실행하면 채널은 계속 늘릴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는Tmidi 플레이어라는 어플이 32채널을 지원합니다. 맥에서는 단순한 감상용 플레이어 중에서는 32채널을 지원하는 어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이스는 화음 수 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화음과는 좀 다른 개념이 있지만 32보이스라고 하면 대충 동시에 32화음이 나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운드캔버스 VA는 64 보이스 입니다.

XEXEX
189 Lv. 336305/400000P

댓글 14

참여를 하시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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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5.23. 07:06 |댓주소:#1593711
아이뱅크
도스게임이라도 하신다면 모를까.. 사실 지금와서는 그냥 추억의 물건을 재현한것 밖에 안되니 관심 갖기가 힘든 분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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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5.23. 07:23 |댓주소:#1593718
ClimbJoe
사운드캔버스는 아니지만 오디오프로페서는 기타와 컴을 연결하면 이펙터 정도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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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riz 2017.05.25. 02:13 |댓주소:#1595522
ClimbJoe
기타릭이나 앰플리튜드, 메인스테이지3같은 컴퓨터에서 멀티이펙팅을 할 수 있는 앱이 많이 있습니다.
위에 있는 세개 다 VST호스트 없이도 작동시킬 수 있고, 메인스테이지3는 앱스토어에서 32달러 정도에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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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5.25. 06:49 |댓주소:#1595581
seyriz
스탠드얼론 이라는게 있었지요?
실제 연주는 능력 밖이라..멋지겠다 싶은게 많이 보이는데도  사용할 엄두는 못내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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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seyriz 2017.05.25. 02:10 |댓주소:#1595517
XEXEX
가볍게 들으려면 VST 호스트면 충분하지만 기능이 모자랄때는 DAW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DAW프로그램으로는 Reaper(쉐어웨어, 개인용 구매가격은 $60), Ardour(오픈소스, 컴파일된 버전은 도네이션웨어)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미디 재생부터, 이펙트를 잔뜩 넣어서 레코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재생까지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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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5.25. 06:58 |댓주소:#1595589
seyriz
정보 감사합니다.
DAW를  사용하려고 하니.. 
먼저, 화면이 복잡해져서 뭘 만져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옛날 케이크워크처럼 미디 인아웃만 정해주면 끝나는 세상이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scva가 호스트 호환성이 극악입니다. 제작사에서도 큐베이스 7 8 빼고 다른 유명  DAW에서 기능 제한이 있다고 하고요.
그래도 윈도우에서는 어지간하면 쓸만했는데 맥 용은 정상적인 소리가 나는 호스트가 거의 없어서 그거 찾느라 애먹었지요. 
위에 말씀해 주신 2가지 어플도 조만간에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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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7.05.26. 17:30 |댓주소:#1597149
seyriz
둘 다 테스트 해 봤는데, 미디파일 올려서 들어보니 속 시원하게 잘 나옵니다. 
다만 어플의 목적이 감상용이 아니다보니 한 곡 듣기에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기절한닭 2018.01.18. 18:11 |댓주소:#1966010
XEXEX

사운드 캔버스 저에겐 애증의 장비 였지만.. 저걸 구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었고 그만큼 보람도 있었던 명기였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모두 처분해 없지만.. 참 추억 새록 새록 하네요, 저걸로 그날이 오면3 를 틀어 사운드 트랙을 들었던게 생각나네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기회되면 사용해 봐야겠네요~

큐베이스 2019.08.07. 02:58 |댓주소:#3693352
XEXEX

사운드캔버스는 처음 보는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ㅎ

항상 미디작업은 큐베, 로직 등등 DAW를 통해서만 작업하다보니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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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lees 2019.08.08. 20:43 |댓주소:#3697390
XEXEX

sc88 오랜만이네요 음악인이라서 명기였던 미디 초창기부터 국내 금영 태진 저 사캔모듈 하나로 모든 반주를 다 만들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한 십오년전 한달에 50곡 이상씩;; 그때의 추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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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 작성자 2019.08.08. 20:55 |댓주소:#3697407
soullees

드디어 전문가분이 나오셨습니다. 

저도 노래방 전문가분 한번 뵌적이 있어요. 

컴을 이용해 노래방을 개발하는 벤처업체 부장님이었는데

1시간 정도 전자악기 이론 듣고 음악 만드는거 보여 주셨습니다.  순식간이더군요. 용량도 작아요. 

아마추어 음악가가 혼을 다해 베껴만든 음악은 100k 근처인데 프로 음악가가 베끼니 

큰 차이 안나는것 같은데도 20k 정도밖에 안하는 것을 보고 프로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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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lees 2019.08.09. 20:27 |댓주소:#3699360
XEXEX

요즘 노래방 라이브 반주 MR에는 리얼 사운드도 따로녹음하지만 그 당시에는 오로지 GM 표준인 사캔으로 모든 반주를 다 만들었기때문이죠 오디오 파일등이었다면 상상할수 없는 용량이기때문에 반주는 이정도면 충분하다? 제가 했을 당시도 태진은 곡수 금영은 퀄리티 라고 나뉘었지만 상상도 하기 싫네요 사육 당하면서 반주 만들던 그때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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