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유 놉(Nope)
- 늘심심 https://x86.co.kr/@늘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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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심심님의 기기정보
넷플릭스에서 보았는데 영화관에서 개봉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다보고난 뒤 영화 제목 NOPE이 뭐지? 하고 찾아 보았습니다.Not Of Planet Earth, 즉, 지구의 것이 아니다 라는 뜻이더군요
여기에서의 UFO(Unidentyfied Flying Object)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외계 비행체이긴 한데...
기발한 상상이 더해져 관객들을 벙~ 찌게 만드는, 정말 여느 외계인 영화와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거기다가 우리에게 친숙한 스티븐 연이 출연해 트윈픽스 비스무리한 분위기도 풍겨 줍니다.
숨어 있는 배경을 한번 억측해 본다면..여기에서의 주연들은 흑인, 아시아인, 별 볼일 없는 백인 즉 소수자들이고, 외계 비행체는 감히 그것을 처다도 못보게하는 공포의 다수자이며 지배자입니다.
외계 비행체는 은밀히 시골의 상공에 숨어 사람들을 유린하고 공포에 몰아 넣는 어둠속의 지배자이지만 결국은 이 소수자들의 반란에 파국을 맞이 한다는 것으로 속 뜻을 새겨 보았습니다. 영화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나, 원작등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본 것이라 참고만 하시고..
오프닝 장면에서의 훅 치고들어오는, 이야기의 전개와 전혀 맞지 않는듯한 생뚱맞은 시각적 폭력과 의문 투성이들인 떡밥들, 똑같은 로케이션 장소와 하늘만 잘 견뎌내면 그 모든 것들은 영화가 흥미진진 해지면서 다 해소되어집니다. 찝찝함과 통쾌함을 같이 느끼며 주말밤 잠자리에 드실 생각이시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오랫만에 잘만든 영화를 보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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