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저와 퇴근시간이 같습니다..
아버지는 설비반장...
저는 꿈의 재택근무 이자 하루 5시간만딱 일하고 빨간날 쉴꺼 다쉬고....
아무튼 오후 5시부터 지금까지 달렸습니다. 수평이 잘 안맞아서 첨부터 다뜯어서 다시 다 장착했구요 ㅎㅎ
오늘 출근 안하신다고 해서 신나게 달렸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나한 되어가고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자 여기까지 일단 지출 내역을 뽑아보자면..
판넬 지지대 약 7만원
배고파서 이마트 감 3회 약 6만원..
자재들이 다 있어서;; 일단은 13만원 지출이 생겼습니다...
벽작업은 자재가 다 있어서 돈이얼마 안나가지만...... 이제 슬슬 돈나갈일이 남았습니다..
화장실 파이프 연결하고... 시멘트 부어야하고.........
변기........ 합판, 석고보드, 방수석고보드... 장판....... 다루끼........ 흐.......
원목......... 아무튼 엄청나게 들어갈것으로 사료 됩니당 ㅠㅠ
원룸월세 내면서 살다가 본가로 들어와 보증금으로 퉁친다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일이 점점 더 커지네요 ㅎㅎㅎㅎ 일단 방 구색 갖추는대만 100만원 정도 들어가고..
이제 안에 꾸미는데 필요한 물품들... 조명, 촬영도구들 등등 완전체를 만들려면 대략 ...............
걍 보증금 정도들어가겠네요 배보다 배꼽이 더큰경우가 생길.......... ㅠㅠ
아무쪼록 추석전까지는 방 모양새가 완성되면 다시한번 공유토록하겠습니다~
자재는 집에 있는 자재를 총동원해서 만든다고 했으니 뭐가 묻어있는 샌드위치 판넬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만..
저희집이 고물상을 해서 그런지 이런 자재들이 널려있습니다...
철물점을 방불케 하네요 ㅎㅎ
아버님이 영 솜씨가 좋으시네요.
이대리님 아버님을 보니 10년 전 돌아가신 울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울 아버지도 솜씨가 좋아이것 저것 잘 만들기도 하시고 그랬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방에 천정이 높아 가운데 중천정을 만들고, 따로 방이 없던 나에게
거기다 다락방을 만들어 방을 만들어주신 일인데.
그때는 차가 없어 일일히 아버지가 자재를 구하고 오시고 그랬는데
이대리님처럼 도와드리지 않고 신기하다고 쳐다만 봤는데 말입니다.
추석도 되어오고 간만에 아버지 생각 좀 해봤습니다.
튼튼하게 잘 지으세요.~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저는 군대 다녀온 후부터 본가에 들어가기전까지 대략 7년정도를 집에 안들어갔다시피 했습니다.
7년정도 타지, 타국생활해보니 .... 아무래도 집이 제일 편안하더라구요...
그간 제 빚더미다 갚고 아버지 빚 일부 상환 해드리면서 생활비 보내드렸는데.. 돈보단 아무래도 제가 집에 붙이있는게
아버지나 어머니가 좋아하시고 하니.. ㅎㅎ 근데 결혼은 언제할꺼냐고 아우성이시네요 ㅡㅜ 아직 젊은데말이죠;;
아버지와 저는 친구처럼 지냅니다.. 담배를 숨어서 피는데 아버지가 따라오셔서 담배를 제대로 못피겠네요;;
아버지는 걍 맘대로 펴라 친구처럼 지내는게 좋다 하셔서 지금은 걍 대놓고 핍니다.. 작업하면서 담배도 같이 피고 캠코더로
영상도 찍어두니까 아버지 퇴근하시면 캠코더로 찍은 영상 티비에 크게 틀어두시고 식사하시면서 고것만 보십니다.
그리고 저도 딱히 많이 도와드린건 없습니다.. 고딩때 아버지랑 고물 까고 작업하는건 많이 해봐서 눈치는 제가 100단이거든용..
망치 필요하시거나 타카, 혹은 전기드릴 피스, 등등 필요하시면 저도 벨트에 그 주머니 같은거 차고다니면서 부사수 역활만 할뿐..
ㅎㅎㅎ
그래도 다 만들고 나면 온라인 집들이 한번 다들 하시죠!!!!!!!
그때가 제가 이십때 이니까 꽤 오래전일이죠.
그런데 지금 나이가 인생 중반을 넘었는데도 아버지 생각이 갈수록 나네요.
어르신들이 잘하는 얘기로 살아계실때 잘해!!
이 말씀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집들이 기대됩니다.
이대리님 파이팅 임다.
노가대 일머리는 또 다르니까요...
보조가 머리가 좋아야 합니다.
사수의 생각을 잘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가 농부이셔서
농약을 할때 돕곤 했었는데
가장 더울때 하는 일이라 짜증이 많이 나는 순간이지요..
아들이고 없습니다.
뇝다 성질부터 내버립니다.
줄 꼬이지 않도록 해야하고
쉽게 줄 당길 수 있도록 넘겨주어야 합니다.
코스도 어디로 갈지 먼저 알아야 하고요.
농약을 막히지 않도록 잘 저어주어야 하고
경운기 소리 때문에 들리지도 않으니 큰소리가 기본입니다.
설계도를 그리고 착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설계를 하시는 편이라
그 마음을 읽어야 하죠
많이 돕다보면 자동 눈이 트이지만
처음에는
욕듣기 십상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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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 24.10.0711:24 | 아이브경 |
저는 이쪽은 무지랭이라 그런지.... 지금 벽이 세워진거죠? 근데 왜 이리 기스가 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