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중인 도장
어쩔수 없이 교육쪽에 일하다 보니 ... 요즘 학부모님들 특히 30~40대 학부모님들을 많이 만납니다.
최근에 소위 말하는 진상 학부모와 그 학생을 그만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지만 2년동안 최선을 다해서 지도했습니다. 물론 자신들이 원하는 최고의 결과가 아니어서 문제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나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결과도 얻었습니다.
그럼 왜, 그만 오라고 했을까요?
1. 배우고 싶다고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방학때는 놀고, 연휴때는 여행가고... 그러면서 시험 잘보게 해달라고 합니다.
2. 다른 사람이 잘한것...유투브보고 선생님이 이상하게 가르쳐서 실력향상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 자신이 처음에 얼마나 엉망이었는지는 다 잊어버리고... 최상의 실력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선생님을 원망합니다.
3. 사실을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 재능이 없음을 받아 들이지 않고, 선생님이 최선을 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4. 마음이 급합니다. 놀거 다 놀면서 남들보다 더 잘하고 싶어 합니다.
- 일주일에 1시간 연습하고 너무 많이 했다고 합니다. 다른 애들(못하는애들)과 비교하면서 그 애들은 연습도 안한다고 합니다.
5. 돈줬으니까 책임은 선생한테 있다고 합니다.
- 다른 곳보다 많이 페이한다고 주장합니다. 선생의 능력이나 경력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6. 마지막으로 게으릅니다.
- 매사가 힘듭니다.
이렇게 막 글을쓰다보니.... 결국 요즘 학부모님들은 자신을 가르치려하는 선생을 원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젊은 친구들 표현으로 말하는 "꿀팁" 만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즉 기초적인것, 기본 학습 습관과 태도를 변화시키려는 "suggestion"을 원하지 않다는 것을을 알게되었습니다.
이곳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 잘 모르겠다. 입문서 봐도 모르겠다 내가 물어보는것 답해다오~
2. 다른사람은 잘 되던데... 이곳 말 따라서 해도 안되더라. 머가 문제냐?
3. 내가 멀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는 하라는 데로 했다.. 그런데 안된다..
4. 삽질만 이틀째다... 좌절금지님 고스트로 해도 안된다... 이상한거 아니냐?
5. 짜증난다 돈 줄테니까 누가 좀 원격으로 해줄사람 있으면 좋겠다.. 업체도 알려다오
6. 아이 포기할란다. 이거 하니까 너무 힘들다..
비슷한가요?
에휴... 푸념은 그만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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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저는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기는 이유가
상대방 입장은 생각 못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부터 출발을 한다고 믿는데요.
그 이유가 반대로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라도 잘 따라오는 집 애들 보면
부모의 저런 마인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특히 6번........ 게으름.... 말을 해도 백약이 소용 없는 변하지 않을려는 저항선의 시작 게으름...
돈도 돈이지만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정말 잘하신 결정 같습니다. 그 에너지를 잘따라오는 학생들에 조금 더 투자하셔도 하시는 일에 충분히 더 좋은일이 생기라라 믿어 봅니다.
어휴....이기적인 암 유발자들.... 너희들 덕분에 우리 사이트가 레벨 제한을 도입할수 밖에 없었단다...서로간에 반성좀 하자 최소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