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내부에서 사용하는 엑셀 문서들의 용량이 마구 불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1년 내내 사용하던 문서가 13메가 정도인데, 그 문서내용을 지우고 2019년판 공양식으로 만든 문서가
무려 20메가나 됩니다. 아무리 팬티엄 똥컴이라도 문서 보는데 로딩 4분은 너무하지 말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런식으로 용량이 불어난 엑셀 파일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엑셀문서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찾아 시술 중인데요.
심한 녀석은 다이어트 돌리는데 1시간 이상 걸리네요. 보통은 10분 이내고요.
원인은 이문서 저문서에서 복사/붙이기를 반복하다 보니 뭔지도 모를 '스타일'이라는게 문서 안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름 지정도 하나가득 돼 있고요. 당연히 어디 쓰이던 것인지 모릅니다.
수식이라고는 단순한 사칙연산 몇군데 들어간 문서에도 이름이 20여개씩 지정돼 있어요.
바이러스가 다른 컴퓨터로 능동적으로 타고가는 기능이 없더라도
이런 식으로도 충분히 퍼질 수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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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에 큰 잘못이기도 하고 현재의 하드웨어에서도 무겁고 느린 GW-Basic(비주얼베이직) 구조고
최근은 XML 구조긴 하나 과거 부터 이어져 온 양식이라면 다시 만드는데 업무 효율이
엄청난 차이가 날것으로 확신합니다.
별것도 없는 엑셀양식이 이상하게 느려서 제가 처음부터 새로 베껴 그렸었는데, 직원중 하나가(팀! 장!) 만지고 나니
최초 그렸을때 37k이던 문서가 갑자기 1,300k로 변신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발견했죠.
이게 기존 문서 및 연관 문서에 모두 같은 현상으로 퍼져 있습니다.
관련된 문서 전부를 다이어트 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사용하다가 다른 문서에서 복붙해 오면서 옮겨 오더라고요. 그러니 새로 그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회사에 회사 업무 전체를 총괄하는 전산이 없어요 ㅠㅠ 전산화 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몇번 시도했다가 실패했죠.
그래서 엑셀양식을 서버에 보관하면서 필요할때마다 기록하고 열람하고 있습니다.
엑셀 능력자가 속에 복잡한 수식을 넣어서 만든 양식은 새로 그리기가 어려우니
1년 지나서 알맹이 다 채우면 복사해서 내용 지우고 또 쓰고 그러죠.
그게 몇십년을 이어오니 외부의 잡스러운 내용들이 섞여 들어오고, 또 사내 양식에서 옮겨다니고 그랬네요.
저는 엑셀 초보 입니다...
천천히 공부 하면서 만든 월급 명세서가 있습니다
이제는 거의 환상적 입니다.
근무 시간 예상해서 넣으면 월급 미리 파악 됩니다
다음달 월급을 미리 안다는게 재미는 없지만
나름 계획도 짤수 있고 그렇습니다
일하는 시간표와 금액을 아니
좀더 열심히 일해야 할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엑셀 월급 명세서 만들면서 느낀것이 엑셀을
누가 만들었는지 엄청난 기능들이 숨어 있습니다
초보로 시작 하여 지금도 초보지만
이것 만들때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저는 엑셀을 처음 진지하게 공부한게 20년전 군대 때였는데
사수가 매일 1시간 30분 걸려 작성하던 병력현황을 20분이내로 줄였습니다.
하루 이동 현황만 파악해서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결과 나오고 프린트해서 제출하면 땡이었죠.
속도가 빨라지니 고참은 건방지다고 xx하고 간부는 더 많은 일을 줘서 해피엔딩은 아니었습니다만
아무튼 지금도 그때 수준 정도입니다. 함수 몇가지 더 알게 된것 말고는 전체적인 수준은 사칙연산과 줄긋기 그대로죠.
보통은 그정도 수준만 해도 응용해서 할 수 있는 분야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Windows 7에서 Office 2008을 아직까지 돌리고 있는 저로서는... 언제쯤 2008년을 벗어나 볼까요? ㅎㅎ
어짜피 제가 사용하는 수준이 사칙연산이라
선긋고 사진 들어가는거 빼면 로터스 1-2-3로 작업해도 결과물이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ㅎㅎ
오히려 신버전에서는 스타일이 적용되는 갯수가 늘어서 본문의 경우처럼 파일 내부적으로 꼬이면 용량만 엄청스레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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