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 토 강원도 홍천에 있는 비발디파크에서 생애 처음으로
40대 중반에 다되서 스키를 배웠습니다.
역시 나이먹고 운동을 배운다는게 힘들다는걸 알고 있지만
이건 뭐 심각하네요
강사에게 2:1 강습은 아닌거 같다며 핀잔 먹고 자존심이 발동해
악을 쓰며 탔지만 역시 나이에 걸려 넘어지고 못일어나고 탈진하고
이런 과정을 걸처 겨우 초급 안넘어지고 내려오고 끝났네요
지금은 근육통에 사경을 헤매네요 ㅠㅠ
올겨울에 중급까지는 해보려고 하는데 무서워요ㅠㅠ
나이먹으니까 삽질에 익숙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건 사실이
조금은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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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라 그런건지 나이때문인지 구분은 안가지만
같이 강습 받았던 어린 친구들은(조카들 ^^) 중급을 타고 내려오는거
보면서 헛갈려요 ㅠㅠ
다들 처음이라 그렇죠...
처음에는 누구나 어렵습니다.
저도 그 나이쯤 배운 것 같아요...
초급반은 사람이 많아서 치우고
중급반을 올라가면 사람은 많이 줄어드는데
스피드가 한층 올라가죠....
그래서 겁부터 나죠...
처음
정지 동작 A도 힘드는데
즐겁게 하다 보면
어느새 성장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죠...
커스텀이든 스키든
열정과 노력이 결과를 좌우하죠....
몸이 말을 안들어서 과욕은 안할거 같아요
삭신이 쑤십니다 ㅎ
어설프게 잘타는 사람과 충돌해서 다치게 할까바
걱정되더군요 ㅠㅠ
저는 운동 체질은 아니지만 해보는것 좋아합니다.
보드는 두어번 타봤는데, 스키는 아직 한번도 못타봤습니다.
물론 보드도 마네킨처럼 뻣뻣하게 서서 천천히 내려오는 정도입니다 ㅋㅋㅋ
저는 제가 운동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다른 사람과 경쟁하거나 다른사람 시선을 신경쓰기 보다는 제가 재미있자고 하는 편입니다.
친구들과 스키장 가고 싶지만 요즘 운동량이 많이 부족한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네요.
아무튼 다치지 않고 즐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수신가 봅니다
부럽습네요 요즘 완전 시즌이라 근처에 숙소 잡고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 많으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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