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공산품이 비싸지면서 인건비가 저렴한 타 국가에 외주로 생산해서 수입하는 제품이 가득한 세상인데요.
요즘은 이게 물건인가 싶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생일용 폭죽이요.
터트려도 속에 들은 리본들이 잘 안풀어지고 그냥 덩어리져서 날아갑니다.
저희 업계도 건설용 가설재는 파이프 상태로, 배관용과 구조용 파이프는 코일 소재를 중국제로 사용한지 10년 됐습니다.
엑팔 여러분들이 체감하실만한 물건이 뭐가 있을가요?
보통 MP3플레이어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것들 중에 2~3만원 내의 것들은
자세히 보면 껍데기 디자인만 다르고 구조적으로 같은것들이 많습니다 .
외국에서 모듈식으로 대량으로 생산하면, 제조사에서 껍데기 씌우고 자기 딱지만 붙여서 파는 것이죠.
그나마 그 껍데기도 외국에서 완전히 만들어와서 실상 한국 업체는 포장지만 만들어 파는 경우가 태반이죠.
모니터도 그렇습니다. 뷰소닉 벤큐 뭐.. 이런 전통의 해외 제조사 아래의 국내 브랜드로 판매하는 대부분이
설계조차 안하고 그냥 해외에서 싸게 도는 모델에 자기 상표 붙여서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해외에서 만들어 오는 그 자체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기업도 해외에서 만들어 옵니다.
대신 설계도 직접 하고, 제품 수준도 자기 브랜드에 똥칠하지 않을 정도는 해 가지고 오지요.
줄 돈은 주고 만들어 오니까 그렇습니다. 개발도상국도 줄 돈 제대로 주면 제대로 된 물건 만들 수 있습니다.
10여년 전과 비교해 보면, 공산품들의 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고 수준 이하의 물건들이 너무 많습니다.
싸게 살 수 있으면 물론 좋겠지만, 그 이전에 물건같은 물건을 만들어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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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렴한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지갑이...)
물론 한번 살 때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물건 구입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류의 경우 15년전 보다 무지막지하게 이상한 제품이 많은 경우를 봅니다.
솔기 처리나 바느질, 단추 마무리 등등 말이죠.
저는 이런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공산품 상당수를 보면 공장이 중국인 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생산자와 제조사 이런 구분은 잘 못하겠지만, 이름은 한국 업체인데 마데 인 히나...
이 경우에도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소비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게 아닌듯 합니다.
부자들의 세상은 잘 몰지만, 저는 대부분의 가볍게 사용하는 제품들은 이왕이면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찾게 되더군요.
생산자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어느정도 품질을 유지 하려면 출고가가 상승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런것을 고려하지 않지요.
비슷해 보이면 조금이라도 싼것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심지어 공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뭔가 쓰다보니 두서없네요ㅠㅠ
결론은... 조금 더 나은 품질의 국산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소비하고 싶다... 정도 일까요?
그 두서없다 말씀하신 부분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원인이 판매자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있지요.
품질은 좋은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두번째가 됩니다. 가격만 보고 구입한 다음에 품질이 안좋은 것은 나중에 탓하는거죠.
보따리장사꾼이나 다름없는 국내 유통상들이 그런 부분을 파고듭니다. 따지는 손님에게는 바꿔주면 그만이니까요.
궁극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점이, 명품을 팔라거나 고급품을 팔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말씀하셨던 15년 전의 그 품질은 나오는
물건을 팔라는 것입니다. 그런 물건이 인건비가 싼 외국에서 만들어져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요즘 물건들 보면 15년전 보다 수준은 떨어지면서 가격만 올라간 것들도 많습니다.
이 경우에도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소비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게 아닌듯 합니다.
: 맞습니다. 맞고요. 저렴하고 좋은 제품 점점 찾기 힘들어 집니다. 그 덕분에 더 자칫하면 이중, 삼중지출...로 인해 저렴하고 좋은 제품의 과대 광고에 두번 당하기도 하고요
사실 제값(?) 이라는 것이 상당히 상대적인 것인지라
저는 개인적으로 유통의 차이가 있어서 가격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같은 기능을 하더라도 궅이 일부러 저가의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애초부터 꽤나 돈을 줘야 하는 대형 가전, 기기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든다면, TV, 핸드폰, 냉장고, 에어콘 등등... 일단 기십만원 넘어가는 제품들은 일단 너무 후려 친 제품은 조심 하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의 묻지마 중국산 안드로이드 타플렛이 제게 그랬었고, 저가형 모니터들이 제게 이중 지출을 하게 하는 아픔을 주곤 했습니다.
해외에서 만들어 오는 그 자체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기업도 해외에서 만들어 옵니다.
대신 설계도 직접 하고, 제품 수준도 자기 브랜드에 똥칠하지 않을 정도는 해 가지고 오지요.
줄 돈은 주고 만들어 오니까 그렇습니다. 개발도상국도 줄 돈 제대로 주면 제대로 된 물건 만들 수 있습니다.
적극 동감합니다.
차이나에 8년 넘게 서식(?)중이지만
메딘차이나... 제 돈 주고 만들어 온다면 물건 좋습니다.
무조건 싼거 수입해서 포장해서 비싸게 파니... 그게 문제지요...
아이폰처럼 부품간 단차 미크론 단위로 관리하면서 제조하는 나라도 중국인걸요.
차라리 돈 조금 더 주고, 좀 더 좋은 물건을 팔고 AS비용을 줄이는것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 상황은 중소업체가 양심바른 물건 팔겠다며 남들 10만원에 팔때 혼자 15만원에 팔면
소비자로부터 애초에 선택이 되지를 않으니 그냥 바꿔 줄 생각하고 싼 거 사서 10만원에 파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스팩은 광고할 수 있어도 내구성은 광고로 표현되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제가 직구를 자주하는 이유입니다.
비슷하거나 같은 제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면 해외직구로 사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다만 AS가 확실히 보장되어있으면 국내껄 사용하지만그렇지 않다면 해외직구(아마존, 알리, 이베이, 타오바오등이)이 답인듯합니다.
솔직히 메이드인 코리아가 차이나에 밀리는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펀샵에 판매하는 M.2 Case Usb-c 타입 케이스가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이 국매에서 버젓이 파는데 알리보다 비쌉니다.
어차피 as가 안되도 상관없는 제품이라 알리 구매가 단돈 천원이라도 아끼는것이지요.
결국 정식수입하면서 단가 낮추고 유통비가 추가하여 국내에 파는 차이나 제품이 훨씬 더 퀄리티가 있다는겁니다.
컴터 부품이나 전자기기는 대부분 정식 수입해서 국냇에서 as만 보장해주는것뿐이지 원천기술이 있어서 제작해서 파는건 아니니깐요.
한국에서 못구하는 품목은 저도 해외배송을 가끔 하는데요.
국내에서 구해지는 물건은 배송기간 같은것도 있고 해서 아무래도 국내에서 사게 되더라고요.
이것도 일종의 성격 같은것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중 하나가 바로 가성비입니다. 가격이 싸야.....그 가치가 인정받는다는데..동시에 가격이 싸니까라는 질이 낮아도 용납도 한다는 것을 포함하는듯 합니다. 그러니 무조껀 싸게 만들고 그럴싸한 외형만 갖추는데 급급한것 아닐까 싶습니다.
싸고 좋은 물건은 없지만 비싸다고 전부 좋은 물건은 또 아니죠. 가성비는 그 사이 어디쯤이 아닐까요? ㅎㅎㅎ
가성비라는게 어짜피 가격과 성능의 비율이니...
이야기 하신 부분은 가성비가 낮은 부분이죠.
아니 이 가격에 어떻게 이런 품질이? 기능이? 디자인이?
저는 가성비라는 말 좋아합니다.
물론 가성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는 말이죠.
그나마 as의 이유로 국내꺼를 사용하는 부분도 있는데
격하게 공감합니다 ㅜㅜ
외관 마감이나 안쪽 납땜부분보면 속터질때가 있어요
가전제품들은 아직도 A/S문제로 국산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샤오미에게 밀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샤오미 제품... 휴대폰같은 IT제품들을 제외하고 가전제품들 몇가지 써봤지만, 가성비 좋아서 A/S를 포기해도 좋을 정도로 품질도 좋지요~ㅎㅎ
지금도....BCM94360CS2용 모듈을 중국에서 직구로 주문해서 지금 오고 있는 중이에요~ 이정도로.. 요즘은 국산, 해외 제품 구분없이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대죠~ 그래서 더 국산 제품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로라면.. 국내 굴지의 대기업도 중국업체에 흡수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ㅠㅠ
제가 듣기로는 중국 물건 잘 만듭니다.
일본에 수출하는 식품의 경우 위생도 문제도 없다고 합니다.
다만 한국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생산단가 맞추기 위해 성능,품질,위생상태가 따라간다고 하더군요.
제 분야에 국한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단가에 물건을 맞추는 것도 2번째고
제값받고 물건 만드는 업체와 아예 컨텍을 안합니다. 싸게 부르는 업체와 이야기 시작해서 또 깍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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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렴한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지갑이...)
물론 한번 살 때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물건 구입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류의 경우 15년전 보다 무지막지하게 이상한 제품이 많은 경우를 봅니다.
솔기 처리나 바느질, 단추 마무리 등등 말이죠.
저는 이런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공산품 상당수를 보면 공장이 중국인 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생산자와 제조사 이런 구분은 잘 못하겠지만, 이름은 한국 업체인데 마데 인 히나...
이 경우에도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소비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게 아닌듯 합니다.
부자들의 세상은 잘 몰지만, 저는 대부분의 가볍게 사용하는 제품들은 이왕이면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찾게 되더군요.
생산자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어느정도 품질을 유지 하려면 출고가가 상승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런것을 고려하지 않지요.
비슷해 보이면 조금이라도 싼것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심지어 공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뭔가 쓰다보니 두서없네요ㅠㅠ
결론은... 조금 더 나은 품질의 국산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소비하고 싶다... 정도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