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이 요즘 휴가내서 2달간 쉬고 있는데요.
어제 TV 에서 잡채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아들이 맛있겠다 했더니 오늘 무려 잡채를 했네요.
이거 완전 밥도둑 입니다.
짜요.
간장을 드러부었나 색이 거의 짜장면에 근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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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솜씨는 전혀 늘고 있지 않지만, 나름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짭니다. 이건 객관적으로 짭니다.
항상 기로에서 고민을 합니다.
맛없다고해서 당장 고생을 하고 보다 나은 맛을 기대하느냐
그냥 참고 반복될 맛을 기대하느냐... ㅡ.ㅡ;
저는 와이프 스스로가 인정을 하는 상황이라.. 고민의 포인트가 좀 다릅니다.
밖에서 먹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갈 것인가
집에서 먹으면서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것인가.
그래서 중국식으로 먹었습니다. 잡채밥으로요.
마눌이 퍼 준만큼을 밥과 먹으려니 두 그릇이 뚝딱이네요~!
아.. 표현이 좀 모호한가요ㅎㅎ
좋은 사무실에 생활공간이 별도로 나있어서 집을 따로안구하고 집이곧직장입니다ㅋㅋ 본가에서 나와살아서 적다보니 저렇게 적혔네요ㅎㅎ
매끼니 챙기는거만 아니면 나름 호사누리면서 삽니다ㅎㅎ
8년째 누진세없는 일반전기에 소음걱정없이 새벽에도 크게음악트는 환경이라 나중에 일반집 생활은 적응이 힘들것같네요
그래도 계속 만들다보면 실력이 늘어납니다. 더욱이 블로그들이 많이 널려있으니...
예전에는 저도 잡채정도는 쉽게 할 수 있었는데, 이젠 만들기도 귀찮아요.
아무래도 같이 회사를 나가니까, 밥지을 일이 잘 없어서 띄엄띄엄 하다 보니 굉장히 천천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매우 충분히 천천히.
그래도 잘 먹어줘야 또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밥 두그릇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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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밥도둑이 아니구요??^^
집밥을 해주는 이쁘신(?)분이 계서서 저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