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채> 일단 가장 기본적인 것은 도쿄올림픽이고요. 도쿄올림픽이 어제 IOC 위원이 이야기를 했지만 5월 정도가 이게 어떤 판단의 기준이 될 거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왜 5월이냐고 하냐면 이게 5월이 되면 일본은 벌써 4월 말이 되면 벚꽃이 피고 따뜻해지고 5월이 되면 코로나는 열에 약하다는 이런 것 때문에 자연 해결을 오히려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다면 피크가 되는 게 이번 주하고 다음 주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발표는 일단 모든 행사를 자제해라, 그리고 자숙해라, 그리고 특히 J리그 같은 스포츠 경기도 4월까지 전 게임이 일단 중지됐고요. 그리고 콘서트도 중지됐고.
그리고 학교도 국공립 학교는 거의 자주 휴학을 하도록 이렇게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이제 지역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알고 약 2~3주간 자꾸 딜레이를 통해서만 해결을 하려고 하는 거죠. 그래서 만약에 이게 감염 숫자가 여기서 더 많이 나와버리면 올림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단은 이대로 방치해서 5월 날씨가 바뀌는 것을 기다리는, 어떻게 보면 완전 무대책이 대책인 것 같은 이런 상황을 보고 있는 건 올림픽이 가장 큰 것 같고요.
◇ 정관용> 그러니까요. 가장 관리를 포기했다 이렇게까지 말해도 될까요, 일본 정부는?
◆ 이영채> 그렇죠. 지금 어떤 대책을 쓸 수가 없고 만약에 여기에서 지금 현재 아베 정권이 만약에 검사를 하게 되면 올림픽도 못 하게 되지만, 많은 숫자가 나오게 되면 아베 정권의 지금 후생성이 하고 있는 조치는 근본적인 조치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무대책의 실패가 엄청 크게 지적이 되는 거죠. 그러면 현재 여론조사가 나왔지만 아베 정권에 대해서 벚꽃 모임에 대해 국민들에게 해명을 못 하고 있다가 83% 정도가 나오고 있는데 코로나에 대해서도 불신이 약 82% 정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정권 자체에 대한 직격탄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검사를 안 시키고 국민 개인을 희생하면서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걸고 있는 이런 아주 딜레마에 빠져 있는 거죠.
◇ 정관용> 조금 아까 이 교수님께서 일본 내 전문가들이 플루 확산을 가지고 시뮬레이션했더니 1만 명이 넘을 거다라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아까 소개하셨잖아요.
◆ 이영채> 그렇죠.
◇ 정관용> 일본 여론은 그걸 대체로 믿어요?
◆ 이영채> 공식적으로 통계를 잡기는 어려운데 보통 기본적으로는 인플루엔자 환자만 하더라도 꽤 많은 수가 있고 그런데 이 통계는 최소 일본 내에서도 만약에 하루에 5000명 정도씩 계속 한국처럼 검사를 하게 되면 일본에서 5000명에서 1만 명 정도를 상정을 하고 지역감염 정책으로 가야 되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계속 제안을 하고 있는 거죠.
◇ 정관용> 그런데도 정부는 끄떡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이거고요.
◆ 이영채> 어쨌든 중앙정부에서 큰 대책은 없고 각 지역 정부에 맡기겠다. 그리고 각 회사라든지 학교라든지 그 개별 또는 개인에게 어떻게 보면 자력갱생 식으로 맡기는 것밖에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제가 이 교수님한테 이걸 꼭 여쭤보고 싶었던 게 크루즈선에 있던 우리 한국 사람들 우리 정부 비행기가 가서 태우고 왔잖아요. 태우고 오면 바로 인천공항에서 특별한 장소로 옮겨서 14일간 격리시켰잖아요. 그건 우리 정부뿐 아니라 미국 정부도 전세기를 데려다가 300명인가 미국 국민들 미국으로 데려간 다음에 한 2주간 격리시켰잖아요. 다 그런 조치가 취해진 바로 그다음 날 일본 고령층부터 크루즈선에서 그냥 내리게 하더니 다들 각자 대중버스 타고 집에 그냥 가더라고요.
◆ 이영채> 그게 일본 여론에서도 큰 지적을 했고 지금 이게 문제가 되었던 게 약 800명 정도가 돌아갔는데요. 지금 현재 그중에서 파악된 사람들만 했을 때 약 50명 정도가 지금 여러 가지 신체에 대한 뭐랄까요. 이상증세가 있다. 그중에서 28명이 발열 증세가 있다. 그러니까 또 1명 어제 나왔던 사람은 크루즈에서 내려서 일반 대중교통으로 집에까지 돌아왔던 사람 중에 확진자가 판정이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개인이 갔던 루트만 하더라도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그랬던 건데 처음에 이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보낸 건데, 실질적으로 일본 정부에서는 대책을 세우지 않고 전원 다 내보냈기 때문에 이 한 사람 개인만 보더라도 다른 사람 사례로 상정을 하게 되면 아주 엄청난 상황이 그대로 전개되고 있지 않느냐라는 게 지금 현재 일반 국민들이 패닉 상태로 일본이 빠져 있는 거죠.
◇ 정관용> 바로 그 대목에서 저는 미국 정부가 또 한국 정부가 이렇게 하는데 그냥 크루즈선 내린 분들이 대중교통 이용해서 집에 가도록 방치하는 일본 정부를 가만 놔두는 언론과 국민이 잘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 이영채> 일본 국민들이 또 여론이나 미디어에서 일본 정부를 많이 비판하고 있고 후생성은 이것은 대책기관이 아니라 정부홍보기관 아니냐. 전문가들이 모여 있지 않고 이익이 있는 관료집단만 있지 않느냐는 문제제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일본의 지금 가장 큰 장점은 야당이 강력하지가 않죠. 야당이 거의 분열 상태에 있고.
◇ 정관용> 아무리 그래도 그렇죠.
◆ 이영채>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정부에서는 정부에 대한 많은 지적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제 일본 국민들 속에서도 최근 한국의 사례를 여론이 보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보다 한국이 훨씬 더 의료체계가 그렇게 훨씬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로 하고 있는데 일본은 무능력하기보다는 하고 있지 않지 않느냐. 그런데 왜 하지 않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게 계속 여론이 지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이 이걸 움직이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시스템 자체가 고정돼 있는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국민적 패닉 이런 상황이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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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확인해보니 코로나 때문에 취소한다기보다 5월까지 결정할 시간이 남아있다 라는..
그리고 돈이야기..who 의 결정존중 등등..
제생각엔 취소는 힘들지 않을까..다만..폭망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큰거 같습니다.
아베 수명도 점점 끝나가고.. 뒤를 이을 제대로 된 정치인이 없다는게 현재 일본의 정치권 현실인듯..